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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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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4. 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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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본문]

요한복음 20장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On the evening of that first day of the week, when the disciples were together, with the doors locked for fear of the Jews,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After he said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side. The disciples were overjoyed when they saw the Lord.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부활절 새벽설교 이문장 목사]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안식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중심으로 일이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깜깜한 새벽에 발에 향유를 바르려고 준비하고 찾아 갑니다 돌문이 열려있어 제자들에게 다시 갑니다
요한과 시몬 베드로에게 돌문이 열렸다고 말합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 무덤에 달려가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동산지기인줄 알았던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제자들에게 전하라는 말씀도 듣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것과 하신 말씀을 전해도 제자들은 듣지 않습니다
안식 후 둘째 날 저녁에 제자들이 다 모입니다
나머지 제자들이 전체 다 모여 들었습니다 왜 모였을까요?
미래에 대한 의논을 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두려움이 그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들을 닫고 있었습니다
제자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이 다 모였고 모두가 한결같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했다고 기록합니다

두려움은 사탄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살지못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근심 걱정이 들어와 자녀답게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막아내고 치유하는 것은 믿음뿐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이 사로잡힐 수 없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새벽에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아버지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너희 하나님께 올라간다고 내 형제들에게 전하라" 말씀을 주십니다 막달라 마리아 통해 예수님이 전해준 말씀을 형제들이 믿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모인 곳의 모든 문을 잠근 것입니다 그들에게 두려움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오십니다
그들이 모인 집 안으로 오십니다
제자들이 모인 것을 아시기에 오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새벽부터 마리아의 간증, 확신에 찬 말을 못 믿고 두려움으로 모인 것입니다
제자들이 문들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하는 행동(꼴)을 예수님이 보고 계십니다
어느 집에 어떻게 모인 것을 아시고 찾아 오십니다
그들 가운데 서십니다 그 순간에 제자들의 반응이 어떻했을까요?
제자들이 아마도 혼비백산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갑자가 나타나 임재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주십니다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헬라어 성경은 평강, 너희에게, 두 단어입니다
(peace, to you)
예수님이 오십니다
나타나십니다
평강의 말씀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이 부활의 주님을 만났을 때와 비슷합니다
주님이 다 보고 계십니다
나타나실 타이밍을 보고 계십니다
정오에 다메섹 도상에 나타나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이 장면을 보면 사도 바울은 엄청 충격을 받고 놀랍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나타나심과 말씀하심을 보고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일은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십니다 옷을 올리며 허리까지 보이십니다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부활의 증거를 예수님이 보여주십니다
확신에 찬 증거를 듣고도 제자들이 믿지 못하니 직접 보여주십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도마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만지게 하십니다 "너희는 보고 만지고 믿느냐 보지않고 믿는 자들이 복이 있도다"
제자들에게도 가슴이 찔리는 말씀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눈을 열어 주니 그제서야 볼 수 있었습니다
증거를 보여주시니 그제서야 주를 보았다고 기록합니다
제자들의 눈이 열려 주를 보았던 제자들은 요한복음 21장에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해변가에 예수님이 서계신 것을 보고 알지 못합니다
부활의 증거를 확실히 보여주었는데 다시 의심과 두려움이 들어옵니다
그것이 우리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믿음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제자들은 중요한 경험을 합니다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이를 실감나게 번역하면 영어로
'the disciples were overjoyed' 말로 표현 못할 기쁨이라고 기록합니다

(rejoiced)
그들 속을 가득 채운 두려움이 사라지고 형용 못하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동네방네 소리를 지르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 순간 제자들이 느낀 이루말할 수 없는 기쁨이 우리 가정, 교회, 온 나라, 세상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보시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평화 너희에게
첫번째는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이제 부활의 감격, 기쁨이 하늘로부터 임해 제자들의 마음과 영혼에 가득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주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것 같이 너희를 보낸다"
우리에게 동역자의 사명을 주십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의 길을 동행하십니다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부활의 주님을 체험하고 증거가 나타나 주체하지 못하는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주께 받은 사명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위대한 부활의 역사는
영혼의 세계를 보여주신 것이고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을 가지고 한평생 사명을 감당하며 힘찬 생명력으로 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