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2장
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Now Adonijah, the son of Haggith, went to Bathsheba, Solomons mother. Bathsheba asked him, "Do you come peacefully?" He answered, "Yes, peacefully."
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Then he added, "I have something to say to you." "You may say it," she replied.
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As you know," he said, "the kingdom was mine. All Israel looked to me as their king. But things changed, and the kingdom has gone to my brother; for it has come to him from the LORD.
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Now I have one request to make of you. Do not refuse me." "You may make it," she said.
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So he continued, "Please ask King Solomon -- he will not refuse you -- to give me Abishag the Shunammite as my wife."
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Very well," Bathsheba replied, "I will speak to the king for you."
[수요 새벽 설교 강동구 목사]
<탐심을 제거하라>
아도니아가 하나님의 섭리에 반하여 왕이 되려다가 실패하고 솔로몬의 용서로 살게 됩니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아도니아의 거짓 회개로 살아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도니아는 결국 처형당합니다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와 요청을 합니다
"수넴여자 아비삭을 아내로 삼게 하소서"
솔로몬에게 직접 구할 수 없어 어머니에게 다윗의 첩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달라고 합니다
겉으로 볼 때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다윗의 진정한 후계자로 부각시키려는 간교한 술책이 숨어 있습니다
고대 근방에서 이런 일은 예사롭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이전 왕의 첩을 취하는 것은 후계자만 할 수 있습니다
아도니아가 아비삭을 아내로 취한다면 백성들의 눈에는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백성들이 혼란과 불안의 소용돌이를 맞게 됩니다
아도니아는 자신의 왕권이 솔로몬에게 돌아간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가슴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자신의 욕망과 탐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자신의 얄팍한 술수가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킵니다
그래서 결국 솔로몬에 의해 처형당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 계획은 인정하지만 그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내 탐심대로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한국 교회 안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 교육에 탐심이 있습니다
고3은 1년간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허락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두레교회는 고3학생의 출석이 제일 높습니다
여름 수련회에도 고3학생들이 전부 참석했습니다
내일이 수능입니다 고등부는 이미 3주전부터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수능을 위해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복 신앙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기도회의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내일도 하루종일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첫번째로 한국교회와 신앙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자녀들의 신앙을 위해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것도 다른 자녀의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본인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더욱 은혜롭게 기도회에 참석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을 인정하고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정말 존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계획에 저항하고 내 욕심과 욕망을 우선시한다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은 스스로 무너집니다
믿음과 순종이 중요합니다
아도니아는 죽고 솔로몬의 왕권은 견고해집니다
아도니아가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조용히 지냈다면 안전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아도니아에게 선하게 행동할 것을 조건으로 살려두었는데 결국 자신의 탐심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오늘도 내가 나의 삶 속에서 스스로 왕이 되려고 발버둥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그분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내가 왕이 되려고 하지 않은지 가만히 살펴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주님 앞에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