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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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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19. 11. 16. 06:19

본문

[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3장

1.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Solomon made an alliance with Pharaoh king of Egypt and married his daughter. He brought her to the City of David until he finished building his palace and the temple of the LORD, and the wall around Jerusalem.
2.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The people, however, were still sacrificing at the high places, because a temple had not yet been built for the Name of the LORD.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Solomon showed his love for the LORD by walking according to the statutes of his father David, except that he offered sacrifices and burned incense on the high places.

[토요 새벽 설교 김태형 목사]

<솔로몬의 기도>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고 나니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하십니다
이에 솔로몬은 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솔로몬은 본래 남보다 지혜가 뛰어났습니다 다윗이 볼 때도 그러했습니다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요압과 시므이를 처단할 때도 기회를 잘 포착하여 지혜롭게 숙청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일천 번제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무엇을 줄까 했을 때 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지혜입니다 
세상에서 배워서 얻는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적인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감춰진 지혜입니다
인간의 학식,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아니라 영적인 지혜이고 하나님의 일을 위한 특별한 지혜입니다

공동체를 섬기는 모든 사역들이 다 이러한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하나님 백성이 행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 감당키 위해서는 지식이 아무리 많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지혜는 어떤 사람에게 주어집니까? 
겸손한 자에게 주어집니다 
솔로몬은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고의 자리입니다  솔로몬의 권위는 하늘을 찌릅니다 
많은 사람이 우러러봅니다 
그런데 자신에 대해 말하기를 하나님 앞에 종이라 합니다 
작은 아이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백성을 재판할 능력이 없고 감당하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솔로몬이 이 꿈을 꾸기 전에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일천 번제는 한번에 일천 마리를 번제로 드린 것입니다
한번에 수많은 짐승을 번제로 드립니다 
일천 마리 제물을 번제로 드립니다 
왜 그럴까요?
왕위에 있는 것이 기쁘고 감사해서 드린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드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꿈의 내용을 보면 솔로몬에게 큰 근심, 걱정이 있고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그 심정으로 갑갑한 마음을 가지고 드립니다 
내 아버지 다윗은 공의와 정의로 정직하게 행했고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셨는데 과연 나는 잘할 수 있을까.. 
한창 모자른 사람인데  아무런 경험도 없고 큰 일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나 큰 걱정과 답답함, 중압감이 있었습니다
그런 간절함이 있었기에 일천번제를 올려 드린 것입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꿈에 나타나 소원을 묻습니다  

지혜는 하나님께 겸손히 구할 때 얻습니다
내가 지혜있다고 인정해서는 구할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경험과 지식이 있어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왔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진심으로 고백하고 나아가면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혜는 무엇일까요?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는데 듣는 마음을 주사..그렇게 간구했습니다 
지혜는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듣기만 잘해도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리더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자 들어주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솔로몬이 단지 듣는 귀를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합니다 
듣는 귀는 끝이 없이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 들을 수는 없습니다 
말을 듣는 귀가 아니라 듣는 마음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언어로, 문자로만 듣는 것은 듣는 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듣는 것이 듣는 마음입니다 

사람 앞에게도 듣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듣는 귀가 아니라 듣는 마음을 가져야 상대방 마음을 헤아리면서  마음을 보듬어 주게 됩니다
솔로몬은 이와같이 듣는 마음을 얻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나의 지혜로 살려고 했다면 회개하고 하나님이 주실 사명과 직분을 내 힘으로 할 수 없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감당할 수 있다고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어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루어 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