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8장
12.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Then Solomon said, "The LORD has said that he would dwell in a dark cloud;
13.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I have indeed built a magnificent temple for you, a place for you to dwell forever."
14.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While the whole assembly of Israel was standing there, the king turned around and blessed them.
15.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Then he said: "Praise be to the LORD, the God of Israel, who with his own hand has fulfilled what he promised with his own mouth to my father David. For he said,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Since the day I brought my people Israel out of Egypt, I have not chosen a city in any tribe of Israel to have a temple built for my Name to be there, but I have chosen David to rule my people Israel.
[금요 새벽 설교 김태형 목사]
<성전 봉헌 감사>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마치고 백성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에 대한 경위를 설명합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그 손으로 이루셨다고 말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의 외형을 건축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룬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겉으로는 사람이 한 것 같지만 그것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모습을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전혀 부족함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택한 백성, 택한 종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올 한해 돌아볼 때 이루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손을 통해, 우리 발걸음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일에 대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17절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그 마음을 좋게 보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이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마음이지만 그것 자체가 하나님 뜻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아들이 짓는 것입니다
우리마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우리 마음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인정받을 만한 뜻이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연초에 기도제목으로 삼은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은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받으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깊고 넓은 선하신 뜻이 있습니다
이사야 55장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For my thoughts are not your thoughts, neither are your ways my ways," declares the LORD.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As the heavens are higher than the earth, so are my ways higher than your ways and my thoughts than your thoughts.
우리가 선한 뜻과 의도로 품은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더욱 신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절대적으로 믿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13절에 이 성전을 건축히고 하나님이 영원히 계실 처소라고 말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하나님이 영원히 거하실 처소라고 하지만 나중에 열왕기하에 보면 바벨론 침공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고 불에 탑니다
또 다시 이를 재건하고 증축하지만 결국 무너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성전에 영원히 계실 것이란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구약의 율법, 사건, 인물, 주제, 내용들은 부분적으로 우리에게 교훈이 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구약 말씀은 더 큰 의미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예루살렘 성전도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가 가득하고 백성들이 친교를 누리는 장소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의미를 온전히 이루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루살렘의 외적인 성전은 무너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임재가 임마누엘로 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임재와 친교를 누립니다
올 한해 마지막 달을 보내면서 예수님 안에서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기쁜 친교를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