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본문]
마태복음 5장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Again,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break your oath, but keep the oaths you have made to the Lord.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But I tell you, Do not swear at all: either by heaven, for it is Gods throne;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or by the earth, for it is his footstool; or by Jerusalem, for it is the city of the Great King.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And do not swear by your head, for you cannot make even one hair white or black.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Simply let your `Yes be `Yes, and your `No, `No; anything beyond this comes from the evil one.
[주일 설교 이문장 목사]
<하나님을 의식하고 행하라>
유대 사회에서 하나님께 맹세하지 않은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한 것 외에 다른 맹세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사람들 인식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지나는 것은 악한 자에게서 오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당시 사회는 맹세를 통해 사람을 속이고 거짓말로 인해 불신 풍조가 난무한 세상을 지적합니다
앞서 간음과 이혼에 대한 문제를 언급할 때도 행위 자체보다 마음 속에 있는 동기와 의도를 지적하십니다 맹세 행위 자체보다 맹세하는 마음을 주목하십니다
맹세는 다른 사람한테 신뢰를 얻기 위한 방편입니다
내가 하는 말로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니까 다른 권위를 끌어다가 뒷받침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린 아이 때부터 들어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끌어다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회 전체를 들어다 볼 때 서로 주고 받는 말로는 신뢰가 되지 않는 세상입니다
본래 이런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말 자체로 신뢰하고 권위가 있고 신용이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현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뢰 지수를 높이기 위해 다른 소스로 덧붙여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거짓을 은폐하는 일이 만연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로 충분합니까
아니면 다른 권위를 덧붙여야 합니까
미국에 처음 가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독창적인 것을 작품으로 제출했는데 점수가 안좋게 나왔습니다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낮습니다"
"각주가 없잖아
다른 사람의 글을 읽었으면 각주를 달아야지"
"전부 제 생각입니다" "각주가 없으면 공부를 안한 것으로 본다"
그래서 각주를 달아서 다시 가져가니까 제대로 점수를 줍니다 그 다음부터는 다른 것을 끌어다가 각주를 달고 썼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영국은 다릅니다
내 생각을 정리해서 써야 점수를 줍니다
그래서 유럽쪽이 더 맞았습니다
일상에서 어린 아이의 대화, 어른의 대화 모든 활동 영역에서 자신의 권위만 가지고 부족해서 다른 권위를 사칭합니다 외부 권위를 빌려다가 내 권위를 돋보이게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현상을 뛰어넘어 다른 사람과 하는 말 자체에 권위를 중요하게말합니다 예 아니오로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것으로 충분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말을 믿어주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말을 한 것으로 충분해 신뢰할 수 있어 그 말은 사실이야 인정과 신뢰를 주고받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이 사람말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 곧이곧대로 믿고 있나요 저분의 말은 100프로 신롸할 수 있어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신뢰를 기준으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않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이야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도 있지만 어느쪽이 강한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 자신도 내 자신을 다른 사람한테 드러내지 않으려 합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이 세상사는 지혜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 풍토도 예수님 당시 유대 풍토와 다르지 않습니다 내 속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느냐 세상 풍조를 믿느냐 그런 것입니다 사탄의 생각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어이없는 일이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대 사회가 사탄의 은밀한 공격에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영어 단어 acclimate(순응하다)에 climate(기후)가 들어 있습니다
영국 에딘버러는 언제나 10도 안팎을 유지합니다
British open 골프대회가 열리는 계절이 여름입니다 한여름인데 겨울 스웨터를 입고 나옵니다
갤러리는 겨울 외투를 입고 나와서 관람합니다 스코틀랜드는 여름에도 겨울을 느낍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살 때 다 좋은 데 날씨가 힘듭니다
9년간 살다 적도의 나라에 싱가포르에 가서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일년 내내 열대야입니다
최저 기온이 24도인데 그정도 만 내려가도 쌀쌀하게 느낍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가니까 9월이 되면 추워서 내복을 입습니다
기후에 따라 순응합니다(acclimate)
이 시대 풍조에 태어나 살면서 세상에 물들어가고 적응합니다
시대 풍조에 젖어들어 갑니다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라고 해야 되는데 말을 하면 상대방을 의식하여 어정쩡한 태도를 보입니다
한국사회는 예가 예가 아니고 아니오라고 해도 예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적응하기 힘이 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 아니오를 지나는 것은 악한 자에게 온다고 하셨습니다
1 예, 아니오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내 자신의 입장을 감추고 위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말을 들으면 다른 사람이 알아듣는 언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 모습이 예수님 닮은 모습입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고 생활해야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 삶이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에는 간격이 없습니다
예수님 말을 보면 그 속을 볼 수 있게 될 정도로 투명합니다 그런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말을 들은 대로 존경과 신뢰, 사랑이 나와야 합니다
2 예, 아니오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지 않습니다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사람입니다
있는 것 이상을 말하지 않고 적게도 말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교만과 겸손을 가장한 위선이나 자신을 위장한 의도가 들어있으면 안됩니다 참을 참으로 거짓을 거짓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참과 거짓을 알아보는 영적 식견이 있는 사람입니다
영적인 깊이가 있는 말씀입니다
예, 아니오를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사역 초기에 중풍 병자를 고치십니다
지붕을 뚫고 친구들이 침상을 내려놓습니다 "소자여 네 죄가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 때 그 자리에 있던 바리새인이 속으로 '이것은 아닌데..신성모독이다 ...' 예수님이 생각을 보시고
"왜 너희가 악한 생각을 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그 생각이 악한 자로부터 온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일상 생활하면서 올라오는 생각과 말들 속에 예를 예라고 아니오를 아니오라고 해야 하는데 은밀하고 깊숙히 사탄의 생각이 지배하고 있는 것을 보고 스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좋은 측면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서 사랑한다고 하는 것도 여기에 걸립니다 외국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질 때 "I love you"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혼한다고 말합니다 언어가 가볍게 날라다닙니다
아닌 것을 예라고 하는 의식이 언어 속, 삶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사탄의 지배와 공격이 깊숙히 들어와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뚫고 들어가 하나씩 하나씩 우리 속에 사탄의 바퀴벌레를 몰아내야 합니다
말씀의 빛이 들어오면 다 도망갑니다
사탄의 생각을 알고 주목하고 사소한 것까지 침투해서 마음을 지배하고 있구나
삶을 빼앗기고 살고 있구나
세상에 길들여져 있구나
이것을 툭툭 말하는 영적 감각이 살아나야 합니다
세상은 참, 거짓 영역을 구분하지 못하고 혼동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 질서를 깨뜨리는 주범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관계가 깨지고 하나가 되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이것을 스스로 고쳐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3 예, 아니오로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향내가 납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느낍니다 세상 때가 안묻고 각박한 현실을 살기 준비가 덜 된 것입니다 어른이 순수하다는 것은 세상 물정에 어둡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대화하면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교수가 미국 갈 때 목회자 만나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한국 목회자와 얘기하면 그분 내면이 보이고 마음이 쏠려야 하는데 좋고 싫음을 가늠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세상을 지혜롭게 잘 사는 것으로 보이지만 예, 아니오를 말하는 자가 진실한 만남이 일어납니다
마음과 마음이 연결됩니다
관계가 깊어지고 견고해집니다 존경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아름다운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예수님이 사소한 마음,
나를 포장하려는 의식까지 우주 경영자가 이런 현상까지 지적을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큰 사건이 아니라 지극히 사소한 것에 허점이 샐길 때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댐이 무너질 때 작은 구멍이 생겨 붕괴가 일어납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해 첫출항한 '타이태닉호'는 대서양에서 침몰합니다
나사가 빠져나오는 바람에 침몰합니다
지극히 사소한 것에 충실하지 않으면 내면 질서가 무너지고 우리 마음을 사탄이 지배하는 통로를 열어주게 됩니다
이는 기독교인의 정체성과 직결됩니다 기독교인 다운 것은 사소한 것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게 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구나 다르게 사는구나
그런 느낌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우리한테 사소한 부분이지만 의미는 거대합니다
세상 풍조에 휩쓸려 산다면 세상 사는 지혜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처럼 일상 대화 속에서 진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감추고 사람을 속이려는 풍조가 만연해도 예수님을 본받고 따르려는 세상에 복음을 들고 들어가는 사람들 심령에는 이것을 가져야 합니다
누구나 내말을 신뢰해야 합니다
저분 말은 다 믿을 수 있다
신뢰, 신용, 권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말에는 진실, 권위, 순수, 능력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십니다
우리 말에도 능력이 있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상실된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이처럼 현실이되어야 합니다
말에 능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습니다 치유와 기적을 일으키고 성령 역사를 일으킵니다
말의 권위를 살려내야 합니다
말의 능력, 권위를 회복하라
예수님의 명령이고 메시지입니다
내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위로가 되고 우울이 사라지고 좌절에서 소망을 갖는 역사 기적이 일어나는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대화속에서 체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