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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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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19. 12. 21. 06:28

본문

[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11장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Then the LORD raised up against Solomon an adversary, Hadad the Edomite, from the royal line of Edom.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Earlier when David was fighting with Edom, Joab the commander of the army, who had gone up to bury the dead, had struck down all the men in Edom.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Joab and all the Israelites stayed there for six months, until they had destroyed all the men in Edom.

[토요 새벽 설교 김태형 목사]

<솔로몬의 대적>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대적을 일으키십니다
지금까지 평탄한 삶을 살고 태평천하를 이루지만 솔로몬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난 이후 하나님이 대적을 일으키시어 심판하십니다 열왕기상 5장 4절에는 네 하나님께서 태평을 주시니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말씀했습니다
이제는 그와 반대로 하나님께서 원수를 일이키십니다 솔로몬이 범죄하여서 벌을 주시는 것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전도서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라고 했습니다
이 둘을 병행하게 하셨다고 하십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항상 형통하고 태평하면 좋겠는데 곤고한 날도 함께 주십니다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운행 방법입니다
곤고한 날, 어려운 날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일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통치 방식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통치하는 범주를 보면

1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솔로몬의 대적 하닷이 등장합니다
에돔 사람으로 택한 백성은 아닙니다
다윗 시대 이스라엘의 원수인 에돔 족속으로 이방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삶 조차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닷이 솔로몬의 원수가 되어 대적으로 세웁니다
본문은 하닷의 일대기가 소개됩니다 어릴 때 다윗이 에돔을 쳤을 때 몰살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도망합니다
당시 하닷은 작은 아이라
바로왕이 있는 애굽으로 피난하여 머뭅니다
다시 에돔으로 돌아와 솔로몬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하닷 입장으로 보면 파란만장한 인생입니다
어릴 때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큰 환난을 당하지만 피난을 가서 애굽에 머무르며 바로왕의 호의를 입어 정착하다가 돌아옵니다
극적인 삶을 산 것입니다
이처럼 이방인이고 하나님 백성의 원수이지만 그의 삶 속에도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을 예외없이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방인 조차도 그 인생을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며 이끄십니다
하나님이 인생을 만드시고 이 땅에 보내신 후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위해 인생을 만들어가시고 주관하십니다
단순히 우리가 한 행위에 반응하는 수동적인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잘하면 복을 부시고 못하면 벌을 주시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실은 다릅니다
우리의 행위에 따라 반응하시는 수동적인 분이 아니라 사실은 보이지 않게 모든 인생을 주도하고 주관하시는 주체이십니다
각자 인생을 인도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만드시고 완성하십니다 악인일지라도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시고 간섭하십니다
너무 놀랍고 신비로운 주권적 통치입니다

2 하나님의 주권은 모든 시대, 시간을 초월해서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솔로몬이 범죄하여 하나님께서 대적을 일으키시지만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과거로 돌아갑니다 갑자기 원수를 불러온 것이 아니라 먼 과거 다윗 시대에 하닷이 소년이었을 때 보존해 두신 것입니다
만약에 솔로몬이 범죄하지 않았다면 그 과거 사건들이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과거 하닷은 몰살당할 위험에서 극적으로 도망하였습니다 솔로몬의 범죄를 미리 아시고 하닷을 미리 빠져나오도록 한 것인가요?
솔로몬이 범죄한 것과 상관없이 하닷 인생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요?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과거 사건들, 과거 눈에 띄지 않는 하닷이 원수로 등장하도록 과거에 계획하시고 주관하셨습니다
솔로몬의 범죄는 솔로몬 자신의 책임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현재의 일과 과거의 일이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 어떠한 작은 일을 통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서로 관련 없는 사람 같고 과거 인생이 다르지만 아무 의미없이 우연히 일어난 것은 없습니다 여기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입니다 과거 사건들이 인생의 시, 공간을 초월한 하나님 통치를 보여줍니다

3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는 각 사람, 모든 시대를 초월하고 각 사람 마음 속에도 이루어집니다

하닷이 애굽에 갔을 때 바로왕이 큰 은총을 베풉니다
왜 바로왕이 하닷에게 은총을 베풀까요?
왜 불쌍히 여겼을까요?
다른 나라 사람인데 동정심을 가진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잘해주었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바로왕의 마음을 하나님이 움직이십니다
특이하게도 22절에 보면 바로가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부족함이 있기에 고국으로 가기를 원하느냐"
묻고 있습니다
하닷은 다시 에돔으로 돌아가서 솔로몬의 대적이 됩니다
에돔 땅에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다윗이 죽은 후 돌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아무쪼록 나를 보내주옵소서"
그 마음 속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주관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원수의 역할을 하게 합니다
바로 왕의 마음, 하닷의 마음도 하나님이 움직이며 일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는 신비롭고 모든 각 사람 삶 속에서 다양하게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열어두는 통치를 하십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도 주권적으로 움직이고 통치하십니다
형통한 날, 곤고한 날도 주시면서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크고 위대한 목적을 위해 인도하십니다
우리 삶 속에 우연은 없습니다
우리가 매 순간 결정을 해도 아무 이유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녀는 어떤 상황과 삶 속에서도 하나님 손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잘하고 잘못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안전하게 하나님의 목적을 향해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통치에 더욱 경외심을 갖고 경배하며 의지적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길 바랍니다

주권적인 하나님은 모든 인생을 하나님의 계획 아래 주도적으로 이끄시는 주인이 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 땅에 작은 아이로 오신 것입니다
가장 작고 낮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가장 크시고 위엄이 광대하신 분이, 절대적 주권을 가시신 분이 우리를 위해 오신 것입니다
성탄절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크신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