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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와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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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1. 14. 06:16

본문

[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17장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Now Elijah the Tishbite, from Tishbe in Gilead, said to Ahab, "As the LORD, the God of Israel, lives, whom I serve, there will be neither dew nor rain in the next few years except at my word."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Elijah: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Leave here, turn eastward and hide in the Kerith Ravine, east of the Jordan.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You will drink from the brook, and I have ordered the ravens to feed you there."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So he did what the LORD had told him. He went to the Kerith Ravine, east of the Jordan, and stayed there.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The ravens brought him bread and meat in the morning and bread and meat in the evening, and he drank from the brook.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Some time later the brook dried up because there had been no rain in the land.

[화요 새벽 설교 박대용 목사]

<엘리야를 먹이시는 하나님>

'믿음으로 걸어가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걱정, 근심이 있는 것은 진짜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최고의 긍정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인간 수준의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작은 믿음이라고 해도 인간의 생각을 벗어나는 믿음이면 기적을 일으킵니다
믿음은 우리의 생각을 벗어납니다

엘리야를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합왕에게 담대히 나아갑니다
북이스라엘을 22년간 통치한 7대왕입니다 아버지 오므리왕도 악행하여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했습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음행과 술수가
뛰어난 우상 숭배자입니다
아합은 악한 왕의 대명사입니다 열왕기상에 보면 나봇의 포도원을 가지려고 나봇에게 누명을 씌어 성밖으로 쫓아내고 돌로 쳐서 죽입니다

이런 아합왕에게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저주의 예언을 합니다
저주를
이스라엘 땅에 수년간 비가 오지 않을 것을 예언합니다
이는 엘리야의 목숨을 거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아합왕에게 담대히 예언합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미친 행위입니다
엘리야가 담대히 아합 왕에게 나아간 것은 인간의 믿음 영역을 벗어났고 진짜 믿음을 소유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엘리야의 예언 대로 하나님의 표적이 따릅니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진찌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간 비가 없으리라'
이 세상 날씨는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그것을 알았기에 엘리야는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아합왕과 이세벨은 바알을 섬깁니다 바알은 농경신으로 비를 주관한다고 여겼습니다 '여호와께서 비를 내리지 않으리라'
이런 저주스런 예언은 아합이 보기에 신성모독입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담대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비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임을 알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심으로 우리가 안전, 평안,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믿을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엘리야는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어지냅니다 아합왕을 피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말씀이 임하여 인도된 것입니다
엘리야는 철저히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주님 인도하시는 대로 힘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그 시냇물을 마시라 까마귀를 명령하여 먹이리라'
엘리야를 챙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엘리야를 굶어 죽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끼니 때가 되자 어디선가 까마귀가 날아와 떡과 고기를 공급해 줍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마태복음 6장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

우리가 먼저 주님의 일을 감당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40년간 광야를 걸어갈 때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그런데 공급 대상이 까마귀입니다 까마귀보다 비둘기가 낫지 않나요? 까마귀는 해로운 동물로 시체와 날짐승을 먹습니다 까마귀가 떡과 고기를 아침 저녁으로 공급합니다

하나님은 왜 부정적인 동물을 사용하셨을까요?
우리는 이 책의 원독자를 알아야 합니다
나라가 망해 바벨론과 앗수르의 포로로 갑혀간 사람들입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죄 가운데 있었고 나라가 망해 희망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까마귀를 사용하여 그들을 깨우칩니다 '불순종한 너희들이지만 내가 일할 거야, 회복시킬거야'
그런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넘어지고 죄 가운데 빠져있어도, 우리의 모습이 마른 뼈 같을지라도 생명을 주시고 고치시며 변화시켜 주십니다 까마귀처럼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그런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자연계의 날씨를 주관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고 진짜 믿음으로 걸어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