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19장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Now Ahab told Jezebel everything Elijah had done and how he had killed all the prophets with the sword.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So Jezebel sent a messenger to Elijah to say, "May the gods deal with me, be it ever so severely, if by this time tomorrow I do not make your life like that of one of them."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Elijah was afraid and ran for his life. When he came to Beersheba in Judah, he left his servant there,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while he himself went a days journey into the desert. He came to a broom tree, sat down under it and prayed that he might die. "I have had enough, LORD," he said. "Take my life; I am no better than my ancestors."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Then he lay down under the tree and fell asleep. All at once an angel touched him and said, "Get up and eat."
[수요 새벽 설교 김상엽 목사]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
힘들어 지칠 때..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게 됩니다
우리 기대와 다른 삶의 정황으로 인해 실망하고 낙담합니다
우리는 환경과 상황을 초월할 수 없고 하나님이 필요한 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신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엘리야는 두번의 큰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의 기도에 하늘은 잠잠했으나 엘리야가 부르짖을 때 하늘문을 여시고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아합과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참신이 되심을 목격하였습니다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로
3년 6개월만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날씨를 관장하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합은 그대로 완고하여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였고
엘리야를 죽이려고 협박하였습니다
2 엘리야는 하나님에 대해 실망하였고
두려움과 막막함이 나타났습니다
유다 브엘사바에 이르러 광야로 나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기도합니다
'저의 생명을 거두소서'
하나님 이제 때려치고 싶습니다
그만 저를 죽여주소서
그런 기도입니다
목숨걸고 하나님의 일을 했는데 바뀐 것이 없습니다
아합과 이스라엘이 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원망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거짓 예언자를 처단하고 이제 최종 승리를 하여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믿는 기대가 아닌 상황이 펼쳐졌고 도리어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엘리야는 광야로 도망가서 불평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다가 지친 엘리야를 위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위로하십니다
엘리야는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다시 40일 밤낮을 달려 호렙산에 이릅니다
하나님이 새힘을 주신 것입니다
저는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독립하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달 생활비, 기숙사비, 등록금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일년을 어렵게 살다보니 불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려고 신학교에 들어왔나..
새학기를 등록금도 마련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는데 유예기간이 있어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벤츠 한대가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봅니다
학생일까, 교수일까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에서 조폭을 하다 신학 공부를 하러온 학생이었습니다
그 학생의 조폭의 친구가 학교에 놀라와서 예전과 달리
변한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신학생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저를 만나 친구 조폭이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을 바로 그자리에서 꺼내주었습니다
지갑에서 몇백만원이 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보고 피할 길을 허락하십니다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가 지치고 힘들 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도, 사역을 잘 감당해도 우리 기대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마음이 낙담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십시오
불평의 기도라도 드리십시오
반드시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힘을 얻고 호렙산까지 달려가는 성도님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