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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주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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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1. 3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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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상 20장

35.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By the word of the LORD one of the sons of the prophets said to his companion, "Strike me with your weapon," but the man refused.
36.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So the prophet said, "Because you have not obeyed the LORD, as soon as you leave me a lion will kill you." And after the man went away, a lion found him and killed him.
37.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The prophet found another man and said, "Strike me, please." So the man struck him and wounded him.
38.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Then the prophet went and stood by the road waiting for the king. He disguised himself with his headband down over his eyes.
39.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As the king passed by, the prophet called out to him, "Your servant went into the thick of the battle, and someone came to me with a captive and said, `Guard this man. If he is missing, it will be your life for his life, or you must pay a talent of silver.
40.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While your servant was busy here and there, the man disappeared." "That is your sentence," the king of Israel said. "You have pronounced it yourself."

[금요 새벽 설교 김상엽 목사]

<승리를 주실 때>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집, 교회로만 다니면서 생활했습니다
수능을 보는 당일에도 새벽 예배를 드리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주변에 노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지 모른다는 속담처럼 그렇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나는 본질적으로 그들과 다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누구사 똑같은 상황일 때 죄인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아합은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입니다 나는 아합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본문을 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아합처럼 될 수 있습니다
아합과 다른 모습으로
산다고 하지만 그런 상황이 펼쳐지면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 선지자가 아합을 책망하러 옵니다
고의로 상처를 내어 붕대를 감고 아합을 만납니다
"어떤 사람이 포로를 맡겼는데 도망갔습니다
맡긴 자가 목숨이나 돈으로 댓가를 치르라고 말합니다"
아합이 목숨이나 돈으로 갚으라고 대답합니다
"당신이 그런 사람입니다
목숨으로 댓가를 치뤄야합니다"
선지자는 그 말씀을 전하고 떠납니다

아합 왕이 아람 왕 벤하닷과 두 번의 전투를 승리하고서도 벤하닷을 놓아준 것을 두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는데 아합은 그를 형제로 대우하고 조약까지 맺고 놓아줍니다
아합은 자신의 승리로 여기고 허세를 부린 것입니다

두 번이나 승리한 왕으로 패장에게 관용을 베풀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큰 잘못이 있습니다

1 말씀을 왜곡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큰 군대를 넘길 것이고 멸하기로 작정한 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벤하닷을 죽이기로 작정한 왕입니다
그런데 아합은 자기 생각 대로 놓아준 것입니다
아합이 마음대로 포로를 놓아 주었으니 대신 갚으라고 선지자가 책망한 것입니다
아람 군대의 진멸이 하나님의 뜻인데 이를 어긴 것입니다

2 교만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명령 대신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벤하닷 앞에서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마치 큰 왕이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행세합니다

아합은 말씀의 왜곡과 교만의 결과 세번째 전투에서 허망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갑옷과 갑옷 사이에 화살이 꽃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합니다

아합은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된 것처럼 행세하다 허망한 죽음을 당합니다

우리는 기도 응답을 위해 무릎을 꿇습니다 승리의 길을 위해 열심히 달려 갑니다
당장 어려움이 오면 기도의 자리에서 겸손히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데 승리하여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교만하기 쉽습니다
내가 잘해서 된 것이라는 교만이 싹틉니다
'내 믿음은 괜찮아 내가 열심히 한 결과야'
속에서 교만이 싹틉니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때 겸손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립니다
아합 왕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왜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을까
질문하며 겸손한 모습으로 주님 앞으로 더욱 나아가야 합니다

승리 다음으로 주시는 주의 뜻을 찾아 겸손한 자리로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