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시야의 악

[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하 1장

1.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After Ahabs death, Moab rebelled against Israel.
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Now Ahaziah had fallen through the lattice of his upper room in Samaria and injured himself. So he sent messengers, saying to them, "Go and consult Baal-Zebub, the god of Ekron, to see if I will recover from this injury."
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But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Elijah the Tishbite, "Go up and meet the messengers of the king of Samaria and ask them, `Is it because there is no God in Israel that you are going off to consult Baal-Zebub, the god of Ekron?
4.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says: `You will not leave the bed you are lying on. You will certainly die!" So Elijah went.

[토요 새벽 설교 이종진 전도사]

<돌이켜야 할 때>

열왕기상 마지막에는 아하시야에 대한 평가가 나옵니다 바알을 섬겨 여호와를 노하시게 한 자입니다 아하시야에 대해 아합과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악을 행했다고 하나님이 평가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아하시야에게 돌이키길 바라는 사인을 보냅니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 모압에서 반란이 일어나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갑니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아하시야는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습니다

아합의 때에 겪은 일이 있습니다
범죄한 이스라엘 땅에 3년6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았고 바알 선지자와 엘리야의 싸움에서 바알의 무능력함이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다시 비가 내린 사건도 보았습니다
아합이 선지자의 예언대로 전장에서 죽임당하는 모든 일을 아하시야가 보았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실행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합니다
아합의 진노가 아하시야 때 내리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진노를 잊고 있습니다
아하시야가 정상적인 왕의 임무를 수행한다면 즉시 갑옷을 입고 투구를 챙기고 반란을
진압하러 가야 합니다 아하시야는 왕궁에 거하면서 모압 반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모압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왕궁에 머물면서 안락한 생을 사는 것이 가치있다고 여깁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보호하고 지킨다고 확신합니다

아하시야에게 두번째 사인을 보냅니다 이번에는 국가적인 위기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인입니다 아하시야가 난간에서 떨어져 몸이 상해 병이듭니다
하나님의 약속한 진노가 임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진노가 시작되는 사건을 통해 표면적으로 하나님이 드디어 벌하시는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아하시야를 심판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제발 돌아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적, 개인적인 사건을 통해 회개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은 손을 내밀어 그를 구원하시려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에서 '이러다가 맞지...
하나님께 맞을거야...이런 일을 통해 돌이켜야 하는데..'
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면 양심의 추가 움직여 우리의 행위를 옳게 판단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판결하시고 보응하시는 것을 마음에서 느낍니다 주님의 진노가 임하기 전 내가 길을 멈추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윗도 시편에서 주의 지팡이과 막대기로 인도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죽음의 길에서 생명과 평안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고백입니다

고난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돌이켜보면 주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가 유익한 것입니다
다시 삶을 점검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됩니다
영혼이 온전히 죽어 영적 감각이 살아있지 못하면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여호수아 6장

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At that time Joshua pronounced this solemn oath: "Cursed before the LORD is the man who undertakes to rebuild this city, Jericho: "At the cost of his firstborn son will he lay its foundations; at the cost of his youngest will he set up its gates."

열왕기상 16장

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In Ahabs time, Hiel of Bethel rebuilt Jericho. He laid its foundations at the cost of his firstborn son Abiram, and he set up its gates at the cost of his youngest son Segub, in accordance with the word of the LORD spoken by Joshua son of Nun.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됩니다
여호수아가 다시 여리고를 건축할 때 맏아들과 막내아들을 죽이시겠다고 했는데 벧엘 사람 히엘은 마음이 굳어져 영혼이 죽어서 약속의 말씀이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첫 아들이 죽었으면 하나님 약속이 이루어지는구나..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히엘은 막내 아들이 죽기까지 완고해서 범죄합니다
영혼이 죽으면 하나님의 경고와 진노의 사인에도 죄를 더욱 적극적으로 행하여 죽음의 낭떠러지로 가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이 자신의 삶에 방해물이 됩니다 영혼이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된 사람에게는 말씀이 인생의 표지판, 생명의 징표가 됩니다 아하시야는 결정적 순간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않고 악을 더욱 행합니다
"바알 세붑에게 물으려 가느냐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한다"고 엘리야가 선포합니다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과 상의하러 가는 것이냐 그를 의지하고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삶을 바알세붑에게 걸므로 삶이 파멸되고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과 상관없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18장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Let no one be found among you who sacrifices his son or daughter in the fire, who practices divination or sorcery, interprets omens, engages in witchcraft,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or casts spells, or who is a medium or spiritist or who consults the dead.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Anyone who does these things is detestable to the LORD, and because of these detestable practices the LORD your God will drive out those nations before you.

신명기에는 점쟁이, 길흉을 말하는 자를 멸하라고 했는데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아하시야는 약속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어기고 파멸의 길로 간 것입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말을 듣는 순간 즉시 자신의 마음을 찟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나아갔다면 하나님게서 분명히 다시 구원해 주셨을 것입니다

창세기 18장에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기로 작정하고 아브라함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아브라함이 묻습니다
의인 오십명이 있다면 멸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들을 위해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다시 여쭙니다
45명이 있다면 멸하지 않겠습니까?
40명, 30명, 20명, 10명이 있다면 멸하지 않겠습니까?
계속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의인들을 위해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온전히 마음을 돌이킨 의인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하나님은 진노를 거두시고 공동체에 은헤를 베푸십니다

성경의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뿌리칩니다 바로가 그랬고 신약의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랬습니다 아하시야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는 주님께 마음을 찢고 돌이켜온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예전이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에도 국가적, 개인적으로 하나님이 진노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마지막 하나님의 손길을 뿌리치지 말고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애타게 부르시는 구원의 손길, 은혜와 사랑, 긍휼의 결정적 순간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오랜 시간과 고통 속에서 수고한 두레교회의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고난 시련 속에서
믿음으로 거듭난 공동체,
잠에세 깨어난 공동체,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된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를 간절히 부르시는 손길임을 기억하시고 평강을 누리시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