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하 2장
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When the LORD was about to take Elijah up to heaven in a whirlwind, Elijah and Elisha were on their way from Gilgal.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Elijah said to Elisha, "Stay here; the LORD has sent me to Bethel." But Elisha said, "As surely as the LORD lives and as you live, I will not leave you." So they went down to Bethel.
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The company of the prophets at Bethel came out to Elisha and asked, "Do you know that the LORD is going to take your master from you today?" "Yes, I know," Elisha replied, "but do not speak of it."
[화요 새벽 설교 조천일 목사]
<엘리야와 엘리사>
본문은 엘리야가 이 땅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뒤를 이을 엘리사와 겪은 내용입니다
길갈에서 벧엘로, 여리고로 가면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머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를 끝까지 따라갑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머물라고 말하는 이유를 밝히지는 않지만 엘리사는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당신의 영혼의 살아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떠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엘리사는 마지막까지 엘리야와 동행합니다
겉옷을 치며 요단을 건널 때는 멀찍이 오십명의 제자들이 물을 가르는 장면도 봅니다
엘리사는 '당신의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하소서' 간구합니다
엘리야보다 두 배나 뛰어난 제자가 되겠다는 뜻이 아니라
뒤를 이을 큰 제자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당시 부모님 재산을 상속받을 때 큰 아들은 작은 아들의 두배로 받는 전통이 있습니다 3의 2는 큰 아들이 3분의 1은 둘째가 받았습니다
엘리사가 장자의 몫을 구하는 장면입니다 자신이 선지자 직분을 제대로 이어 받겠다고 간청합니다
자신이 엘리야의 뒤를 잇겠다는 마음을 드리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의 대답을 듣고 너는 참으로 어려운 요구를 한다고 말합니다 영적인 능력은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능력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엘리사가 직접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엘리야는 불말과 불수레를 타고 회오리 바람과 함께 하늘로 올라 갑니다
이것을 지켜보는 엘리사를 그려보시면서 세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1 엘리사는 엘리야가 하늘로 올가갈 때까지 바라봅니다
엘리사는 스승을 끝까지 함께 했기에 이 장면을 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보고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선지자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신앙의 열심을 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함께 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 나가서
하나님의 임하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 예배와 기도에 덜 힘쓴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엘리사가 엘리야를 멀리 따라가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면 하늘로 오르는 엘리야를 볼 수 없었고 능력을 체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중간에 가다가 멈춘다면 온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하나님을 더 갈망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일함심을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2 불수레와 불말을 타고 올라가는 엘리야를 보는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보고 체험합니다
이 장면이 본문의 클라이막스입니다
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 아합와 이세벨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 아들 아하시야 시대에는 믿는 자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인류 역사상 처음있는 일을 통해 영광을 받습니다 불말과 불병거로 하늘로 올라간 경험은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영과의 자리로 올라 가는 모습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의 신앙이 약해져서 악에게 져서는 안됩니다
끝이 안보이는 어두운 상황에서 불신앙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면서 걸어가면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 백성에게 영광을 부어 주십니다
이것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위로가 있을 것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서 주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엘리사는 불병거, 불말, 회오리 바람을 쳐다 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엘리야를 바라보면서 엘리사는 앞으로 힘든 순간에도 엘리야 뒤를 어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용기와 믿음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 능력을 베푸신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신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 부모님, 선배 신앙인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구나..
하나님이 인생을 책임지시는구나..
그것을 보시고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을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선배로서 믿음이 약한 후배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 신앙의 후배들이 바르게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나오고 주의 백성이 되는 일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