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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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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2.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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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설교 본문]

열왕기하 3장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Elisha said to the king of Israel, "What do we have to do with each other? Go to the prophets of your father and the prophets of your mother." "No," the king of Israel answered, "because it was the LORD who called us three kings together to hand us over to Moab."
14.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Elisha said, "As surely as the LORD Almighty lives, whom I serve, if I did not have respect for the presence of Jehoshaphat king of Judah, I would not look at you or even notice you.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But now bring me a harpist." While the harpist was playing, the hand of the LORD came upon Elisha
16.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and he said, "This is what the LORD says: Make this valley full of ditches.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For this is what the LORD says: You will see neither wind nor rain, yet this valley will be filled with water, and you, your cattle and your other animals will drink.

[토요 새벽 설교 도원우 목사]

오늘 다함께 공동으로 묵상하실 말씀은 열왕기하 3장 13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한절 한절 교독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읽겠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제게 주신 영감 혹은 깨달음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오늘의 본문이 부딪히면서 어떤 영감이 떠오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의 것과 제가 받은 것을 비교하시면서 묵상하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13절과 14절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14.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성경의 어떤 부분이 읽으면 읽을 수록 가슴이 벅차지 않겠습니까마는..
저는 열왕기상하 부분을 읽을 때마다 많은 영감을 받으면서 동시에 가슴이 벅차달까요...
가슴이 쿵쾅쿵쾅하는 것을 몇 번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엘리야와 엘리사가 보여주는 이적과 기사때문일 것입니다.
나도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이 멋지게 쓰임받고 싶다는 꿈은 아마도 그러한 영감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보다 갈멜산의 엘리야...정말이지 우리를 미치게 만드는 성경의 여러 장면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만약에 여러분의 스승이 엘리야이고 그 엘리야의 뒤를 잇는 사람으로 임명이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입니다...
엘리사의 어려움이 여기 있습니다.
위대한 스승의 제자라...부담감이 얼마나 클까요...
저는 오늘 본문 전체가 엘리사의 영적 부담감 위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묵상합니다..
그 결과 13절과 14절을 통해 제가 받은 영감은 이러합니다.

첫째, 아무리 하나님의 종이라도 인간입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소리를 합니다. 쓸데없는 소리는 괜찮습니다.
해서는 안될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엘리사는 오늘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러 온 여호람을 꾸짖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종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만 하면 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스승 엘리야가 여호람의 아버지 아합과 어머니 이세벨에게 당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내가 너와 무슨 상관이냐”면서 호통을 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이 모든 일을 하신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이...그러므로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씰데없는” 소리는 안하는 종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여호람이 옳다는 것입니다...
여호람은 이 모든 사태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호람의 말이 맞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통상 “저 사람은 아니다 할 때” 그 사람의 입에서도 옳은 이야기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원수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크리스찬에게 원수가 혹은 미워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제 사역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첫째도 용서하는 크리스찬이 되시는 것을 돕는 것이요...둘째도 용서하고 축복하는 크리스찬이 되도록 돕는 것이요...
세째도 무조건  용서하고 축복하는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크리스챤이 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5절과 16절을 읽겠습니다.

15.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6.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여전히 엘리야의 감정을 벗어나는 못하는 엘리사는 쓸데없는 소리를 한번 더 하고 나서야 분이 풀리는지 하프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하프를 들으면서 음악 감상하면서 영감을 얻는다는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예배합니다.
하프를 연주하는 자를 부르는 것은 찬송하고 찬양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십니다.
시시한 영감이 아닙니다.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잘 먹고 잘 사는 정도에 관한 영감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할 때 비전이 생기고 힘이 생기고 눈에 힘이 바짝 들어가고 눈알이 땡글땡글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청년들과 말씀나눔과 기도제목 나눔을 하면서도 그 순간 성령의 영감을 받는 청년들 중에 유난히 눈이 빛나는 청년들을 봅니다.
좀 전까지 분노에 휩싸여서 씩씩거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찬송하고 기도하고 난 뒤에 평화의 눈빛, 똘똘함의 눈빛을 보여주는 청년들을 봅니다.
성령으로 다시 충만해졌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오늘 예배 가운데 성령의 충만을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의미에서의 청년들이 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다시 태어난다는 말씀의 한가지 의미 아닐까 합니다.

17절에서 18절까지 다함께 읽겠습니다.

17.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8.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그런데...그런데...우리가 기도하고 응답받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닌 것 같은 것이.,,응답이 참 희안합니다.
개천을 파라...안그래도 지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여서 다 죽게 생겼는데 힘을 쓰랍니다.
개천을 파라...인간의 이성으로는 합리적이라 말하기 어려운 응답이요 명령입니다. 그렇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응답은 주로 합리적이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때 영적 이성이 발동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이성이 아닙니다.
하늘의 이성이 발동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순종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입니다. 순종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마지막으로 19절과 20절을 읽습니다.

19.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여호람은 모압의 손에 죽지 않게 해달라고 엘리사를 찾아갔지만, 혹은 하나님을 찾아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보다 더욱 많은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 더욱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찬송도 있지 않습니까.
순종할 때 그런 일이 생길 줄 믿습니다. 안그래도 미워 죽겠는데 그를 축복하는 기도를 시키시는 하나님...안그래도 미워 죽겠는데 그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그렇습니다. 믿는자들에게는 원수가 있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믿는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종들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종들은 씰데없는 소리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프를 연주하는 사람을 불러서 예배하면 됩니다. 교회로 달려가서 기도하고 예배하면 됩니다.
그 때 영감을 주십니다.
엄청난 비전을 주시고 힘을 주시고 방법을 주시고 그의 말씀대로 그의 약속대로 큰 승리를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지금껏 모든 것 하셨듯이 앞으로도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믿고 순종함으로써

오늘 읽은 본문처럼 큰 승리를 거두시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