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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도끼가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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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2. 25. 06:03

본문

[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6장

1.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The company of the prophets said to Elisha, "Look, the place where we meet with you is too small for us.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 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가라 하는지라
Let us go to the Jordan, where each of us can get a pole; and let us build a place there for us to live." And he said, "Go."
3. 그 하나가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가리라 하고
Then one of them said, "Wont you please come with your servants?" "I will," Elisha replied.
4.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And he went with them. They went to the Jordan and began to cut down trees.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As one of them was cutting down a tree, the iron axhead fell into the water. "Oh, my lord," he cried out, "it was borrowed!"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The man of God asked, "Where did it fall?" When he showed him the place, Elisha cut a stick and threw it there, and made the iron float.

[화요 새벽설교 김상엽 목사]

<쇠도끼 기적>

하나님의 구체적인 도우심..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집을 새로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끝은 나오지 않습니다
엘리사가 제자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제자 공동체가 성장하여 새로 집을 짓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물에 빠진 도끼를 꺼내는 기적으로 끝이 납니다 집의 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처음과 끝이 다른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나요?

5장과 7장의 두가지 이야기에 끼인 이야기로 이해하면 됩니다
5장은 아람 장군 나아만 병고침의 장면이 나옵니다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이 걸렸고 치유의 기적을 보여줍니다
6장에서 7장에서는 아람과의 전쟁을 다룹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장면을 설명합니다
그 사이에 도끼 이야기가 끼여있습니다
굉장히 사소한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국방장관이 치유를 받으려고 대기중입니다
우리 나라 안보와 경제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전쟁을 한다고 하면 명운이 걸린 문제일 것입니다 도끼를 빌려 집을 짓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입니다
전기톱을 빌렸다가 망가지면 돈이 많이 들겠지만 우리 나라의 명운이 걸린 것과는 차이가 있는 사소한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하찮은 일입니다
그런데 도끼 이야기가 아주 중요한 사건 중간에 끼여 있습니다

아람 장군 나아만이 치유를 받는 문제와 아람과 전쟁하는 문제 사이에 도끼 이야기가 끼여 있습니다
집짓는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도끼 종류와 나뭇가지는 무엇인지 알지는 못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아주 작은 사건에
하나님이 어떻게 관심을 갖고 있고 개입하는지 그것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역사적 사건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거대한 역사적 사건뿐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사소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간섭하심을 보여줍니다
국가적인 문제에만 간섭하고 개입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고 개입하십니다

우리 각자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지지난 주 주일에 영적인 언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언어입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는 언어라고 했습니다
매사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국어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듯이 하나님 중심 언어가 밖으로 나아와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우리의 작은 일까지 맡기는 것입니다
이런 일도 관심을 가지실까, 개입하시고 도우실까,
그런 일에도 하나님께 묻고 간구하는 일이 하나님 중심 언어를 구사하는 것입니다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도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쁘시게 개입하시고 도우시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