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의 반란

[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9장

14. ○이에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가 요람을 배반하였으니 곧 요람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아람의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다가
So Jehu son of Jehoshaphat, the son of Nimshi, conspired against Joram. (Now Joram and all Israel had been defending Ramoth Gilead against Hazael king of Aram,
15. 아람의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but King Joram had returned to Jezreel to recover from the wounds the Arameans had inflicted on him in the battle with Hazael king of Aram.) Jehu said, "If this is the way you feel, dont let anyone slip out of the city to go and tell the news in Jezreel."
16. 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에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Then he got into his chariot and rode to Jezreel, because Joram was resting there and Ahaziah king of Judah had gone down to see him.

[월요 새벽설교 안주남 전도사]

<예후의 반역과 왕위 등극>

예후가 요람에 대한 반역 행위를 하여 아합 왕가의 심판을 이룹니다
여기서 예후가 배반하였다는 뜻은 원래 매는 것, 묶는 것을 뜻합니다
아합 왕가를 제거하기 위해 사람들을 결속시킨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당시 길르앗 라못은 무역 중심지, 군사 전략상 요충지입니다 예후가 반역의 기치를 든 때는 아람 왕 하사엘과의 전쟁으로 요람이 상처를 입은 때에 이루어졌습니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반역이 일어났습니다
요람은 전쟁 부상을 입었고 남유다 아하시야 왕은 문병을 와서 북이스라엘에 있었습니다
예후는 혁명의 완수를 위해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칩니다

예후는 요람이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합니다
요람은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요람의 안일한 자세와 군부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예후의 모습이 대조되어 보입니다

요람이 누워있는 것은 단지 질병이 아니라 휴식이나 성관계로 인해 누워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예후는 새로운 북이스라엘 왕으로 출정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요람은 안일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후와 요람을 통해 오므리 왕가의 최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파수꾼이 봅니다 파수꾼이 와서 물어보지만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결국 나봇의 포도원 장소에서 예후의 반란으로 요람과 이세벨, 요람의 아들들이 최후를 맞이합니다

파수꾼이 요람에게 한무리가 오고 있음을 보고합니다
아군임을 직감하고 긴장을 놓습니다 요람은 오랫동안 전장에서 떠나 있었기에 전쟁소식을 알리기 위해 오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파수꾼은 "평안이냐" 묻습니다
예후는 "평안이 네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대답합니다
반역의 기치를 들고 거침없이 대답하는 예후의 불같은 성격을 보여줍니다

요람은 다시 정찰병에게 말을 태워 보냅니다
"평안하냐" 왕의 전갈에 예후는 "평안이 네게 무슨 상관이냐"
자신의 뒤를 따르게 합니다

두 번이나 돌아오지 않는데도 요람은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예후를 맞으러 나갑니다
요람은 신중하게 현실을 보지 못하고 판단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예후는 병거를 타고 나봇 포도원에서 예후를 맞이합니다 아합의 탐욕과 이세벨 간교로 나봇의 억울한 피가 흘린 곳입니다
이곳은 아합의 아들 요람과 외손자 아하시야를 심판하는 공의의 자리가 됩니다

왕이 전쟁 상황을 묻는데 예후가 다른 답변을 합니다
이세벨의 술수가 이렇게 많은 것과 우상 숭배가 만연한 죄를 지적합니다

참된 평안은 하나님 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방 신의 숭배를 강요하는데 이스라엘에 무슨 평화가 있겠느냐고 대답합니다

그제서야 모반을 알아차린 요람이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속임이로다"
외치고 있습니다
두 명의 병사가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나간 것은 그만큼 예후를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예후가 힘을 다해 쏜 화살이 요람의 염통을 꿰뚫고 나옵니다
아합 왕가의 멸망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후가 빗갈에게 명령하여 그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지라고 말합니다
나봇과 그의 아들이 피를 흘린 곳에서 요람을 포함해 아합의 후손을 멸망케 하여 보수합니다
아하시야는 아합의 외손자이고 요람의 외삼촌입니다
예후는 복수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아하시야도 살려두지 않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을 가장 타락하게 만든 오므리 왕조는 멸망하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에서 우상 숭배를 법제화하고 하나님 앞에 심각한 죄악을 저지른 왕조입니다
오므리 왕조의 멸망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받고도 이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려 45년 만에 오므리 왕조는 막을 내립니다

예후는 아합 집을 멸하는 소명을 받고 확신과 담대함으로 바로 행동을 취합니다
미지근한 신앙을 버리고 뜨겁고 담대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람왕 하사엘과 전쟁 중 요람이 부상을 당하게 하여 예후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막강한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 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람을 세우시고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십니다
모든 기회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위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감당할 때 이를 체험합니다

나그네 인생을 사는 우리는 나봇처럼 억울하고 슬픈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로마서 12장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Do not take revenge, my friends, but leave room for Gods wrath, for it is written: "It is mine to avenge; I will repay," says the Lord.

교회는 다양한 사람이 모입니다
하나님이 여러가지 식물 만들어 자연을 조화롭게 하시듯이 다양한 기질로 사람을 만들어 조화롭게 살게 하십니다
예후는 다혈질을 소유한 사람으로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나님이 그 기질을 사용하십니다

히포크라테스는 다혈질, 우울질, 담즙질, 점액질로 사람 특성을 설명합니다
융의 MBTI는 16가지 기질로 분류합니다 삶의 지혜인 애니아그램은 사람의 기질을 9가지로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주의 일을 잠 섬기도록 각자 다른 기질, 고유한 성품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자신이 가진 특성과 기질로 우리 공동체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섬기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