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샤의 결정적인 실수

[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14장

8.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Then Amaziah sent messengers to Jehoash son of Jehoahaz, the son of Jehu, king of Israel, with the challenge: "Come, meet me face to face."
9.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유다의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But Jehoash king of Israel replied to Amaziah king of Judah: "A thistle in Lebanon sent a message to a cedar in Lebanon, `Give your daughter to my son in marriage. Then a wild beast in Lebanon came along and trampled the thistle underfoot.
10.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You have indeed defeated Edom and now you are arrogant. Glory in your victory, but stay at home! Why ask for trouble and cause your own downfall and that of Judah also?"
11.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그와 유다의 왕 아마샤가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Amaziah, however, would not listen, so Jehoash king of Israel attacked. He and Amaziah king of Judah faced each other at Beth Shemesh in Judah.
12.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Judah was routed by Israel, and every man fled to his home.

[수요 새벽설교 김상엽 목사]

<아마샤의 결정적인 실수>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합니다 보통은 사과를 하면 되는 정도의 실수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간 이룬 업적, 성과가 하루 아침에 날아가는 실수입니다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마약이나 도박, 스캔들로 인해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집니다
우리도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결정적인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항상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아마샤와 여로보암 2세에 대한 기록입니다
아마샤에 대한 성경적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그는 29년간 남유다를 통치합니다 통치기간이 긴 것은 어느정도 정치를 잘한 것입니다
영토의 일부도 회복합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아마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다른 왕들과 비교해볼 때 밝은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 결정적 실수로 인해 좋지않은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자신의 사자를 보내 대면하자고 말합니다 아무런 이유나 맥락이 없습니다
자기 신하를 갑자가 보내 전쟁을 한번 해보자고 요청합니다 이 전쟁은 원어적으로 보면 어리석은 행위, 여가로서의 전쟁이라고 표현합니다
평안히 지내는 것이 무료했던 아마샤가 무료함을 달래려고 전쟁 행위를
했습니다
아마샤는 여가로서 무료함을 달래는 어리석은 전쟁을 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을 복으로 알고 감사함으로 누렸으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끊났을텐데 쓸데없는 행동을 하고 결정적 실수를 합니다
그가 일으킨 전쟁의 결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금과 은이 약탈됩니다
예루살렘 성전, 성벽이 하루아침에 무너집니다
이는 유다의 자존심이 무너진 것입니다 남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은 백성들의 중요한 상징적, 종교적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샤의 결정적 실수 하나로 아마샤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삶의 마지막을 보냅니다
그는 주변 신하들의 불신과 반란으로 도망하여 반란군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부흥과 목회를 감당한 선배 목회자가 한 순간의 실수로 무너집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나의 모습을 보게 되고 새로운 도전을 받게됩니다
나 또한 그런 연약한 존재입니다
선배 목사님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아마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사역을 잘한다고 칭찬 받다가도 한 순간의 실수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아마샤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스스로 겸비했다면 비참한 최후를 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조금 더 겸손해지는 모습을 연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과 봉사에서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끝까지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고 바로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