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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우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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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4. 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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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18장

1.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In the third year of Hoshea son of Elah king of Israel, Hezekiah son of Ahaz king of Judah began to reign.
2.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요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He was twenty-five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in Jerusalem twenty-nine years. His mothers name was Abijah daughter of Zechariah.
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He did what was right in the eyes of the LORD, just as his father David had done.
4.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He removed the high places, smashed the sacred stones and cut down the Asherah poles. He broke into pieces the bronze snake Moses had made, for up to that time the Israelites had been burning incense to it. (It was called Nehushtan.)

[수요 새벽설교 최우윤 목사]

<히스기야의 우선 순위>

믿음의 걸림돌을 넘어서..

지난 3월 4월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시간 예배를 더 뜨겁게 사모하는 새벽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유다의 새로운 전환이 시작되는 본문에서 히스기야의 소개가 나옵니다
그의 아버지 아하스와 앗수르 나라는 수결관계였으나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즉위하는 시기에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이었습니다히스기야 6년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25살의 나이로 히스기야가 즉위하는 남유다는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가장 나라를 어렵게 만든 장본인 아하스 왕의 나라를 히스기야가 이어받습니다

앗수르왕 산헤립의 남하정책으로 히스기야는 곤경에 처합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긴급재난의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이럴 때 현명한 리더십이 더욱 요구됩니다
우리는 위기의 순간을 만나면 어떤 선택을 기대하나요?
외교정책, 강력한 국방력, 민심 안정을 먼저 돌아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를 소개하는 본문은
그가 정직히 행하여 신당, 주상을 부수고 목상을 찍으며 놋뱀 느후스단을 깨뜨렸다고 기록합니다 히스기야왕의 소개를 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산당을 제거하고 주상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놋샘을 깨뜨렸다고 말합니다

우리 자신은 믿음의 걸림돌 앞에서 어떤 선택을 먼저 하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위기의 때 국가는 먼저 민생을 돌봅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 위기 상황이 믿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삶의 고난을 헤치고자 할 때 기억할 것은 이 모든 일을 허락하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왕국 남유다 상황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분열왕국에서 볼 때 지금까지 다른 왕과 동떨어져 새로운 판단을 합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현대시의 선구자 T.S 엘리엇은 파스칼과 루이스처럼 회심을 경험한 시인입니다 "사람이 초자연적인 존재인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현실에 이루어지는 것을 믿는 것이다"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현실은 외교, 군사, 민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산당, 주상, 목상, 놋뱀을 부수는 것은 왕으로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산당, 주상, 목상, 놋뱀이 남아 있는 것을 없애는 일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마음입니다
불온한 거짓 신앙의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놋뱀은 700년을 벗틴 우상입니다
이것조차 없앱니다

믿음의 걸림돌은 우리 눈을 가리고 진짜 현실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사탄의 왜곡된 판단이 거짓 현실을 보게 하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소망의 현실은 요원하게 만듭니다
걸림돌을 징검다리로 삼아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연합하여 모세의 계명을 지킵니다
현실적인 상황에서 무엇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연합하는 일을 먼저 합니다

'연합'은 혓바닥이 입천장에 붙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계명을 자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중심이 하나님과 붙어있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17장

10.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I the LORD search the heart and examine the mind, to reward a man according to his conduct, according to what his deeds deserve."

하나님은 우리의 심장과 중심을 보십니다

노인 인디언이 손자에게 인생교훈을 합니다
"마음에는 늘 싸움이 일어난다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가 마음에서 싸운다"
손자가 묻습니다
"그러면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노인이 대답합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긴다"

우리는 위기 가운데 사탄이 끊임없이 보이는 거짓 현실과 하나님이 주시는 진짜 현실 사이 에서 영적 전쟁을 벌입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제일 먼저 붙잡습니다 다른 걸림돌은 거짓 현실이 됩니다
우리 앞에 놓인 믿음의 걸림돌만 보면 우리 마음을 망령되게 합니다
우리 삶에 펼쳐지는 가장 중요한 일, 가장 먼저 해야될 일은 모든 환경을 허락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들 가운데 믿음의 걸림돌을 넘어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잡을 때 히스가야에게 주신 형통이 우리에게 임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