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21장
19. ○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요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Amon was twenty-two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in Jerusalem two years. His mothers name was Meshullemeth daughter of Haruz; she was from Jotbah.
20.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He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as his father Manasseh had done.
21.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He walked in all the ways of his father; he worshiped the idols his father had worshiped, and bowed down to them.
22.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He forsook the LORD, the God of his fathers, and did not walk in the way of the LORD.
23. 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Amons officials conspired against him and assassinated the king in his palace.
24.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게 하여 왕을 삼았더라
Then the people of the land killed all who had plotted against King Amon, and they made Josiah his son king in his place.
[토요 새벽설교 이종진 전도사]
<아몬의 비참한 결말>
본문은 히스기야 아들 므낫세가 죽은 후 아몬이 왕이 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성경에 새로운 왕이 등장하면 그가 하나님께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먼저 살펴보게 됩니니다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큰 악을 행한 자로 평가합니다
므낫세의 아들 아몬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몬에 대한 성경 기록은 아주 짧게 나옵니다
아몬은 영화의 한 편 광고처럼 잠깐 등장하고 사라집니다
2년의 짧은 통치기간이 주어지고 악한 왕으로 평가되며 부하에게 죽임을 당해 삶을 마감합니다
아몬의 행적에 대해 하나님은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아몬의 아버지 므낫세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예루살렘에 큰 벌을 내리겠다 경고했는데 아몬 시대에는 하나님의 말하심, 일하심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시대 역대기에서 한가지 힌트를 발견합니다
므낫세에 대한 기록을 봅니다
[다번역성경찬송]
역대하 33장
1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간지라
So the LORD brought against them the army commanders of the king of Assyria, who took Manasseh prisoner, put a hook in his nose, bound him with bronze shackles and took him to Babylon.
12.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In his distress he sought the favor of the LORD his God and humbled himself greatly before the God of his fathers.
13.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And when he prayed to him, the LORD was moved by his entreaty and listened to his plea; so he brought him back to Jerusalem and to his kingdom. Then Manasseh knew that the LORD is God.
그리고 그의 아들 아몬에 대한 기록도 나옵니다
역대하 33장
21. ○아몬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 동안 다스리며
Amon was twenty-two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in Jerusalem two years.
22.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가 만든 아로새긴 모든 우상에게 제사하여 섬겼으며
He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as his father Manasseh had done. Amon worshiped and offered sacrifices to all the idols Manasseh had made.
23. 이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가 스스로 겸손함 같이 여호와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지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더니
But unlike his father Manasseh, he did not humble himself before the LORD; Amon increased his guilt.
24. 그의 신하가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Amons officials conspired against him and assassinated him in his palace.
25. 백성들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라
Then the people of the land killed all who had plotted against King Amon, and they made Josiah his son king in his place.
므낫세가 크게 범죄한 후 하나님이 앗시리아 군대를 보내셔서 유다를 치게하십니다
결국 므낫세는 쇠사슬로 묶여 끌려갑니다
그가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고 회개하니 므낫세를 회복시켜 주시고 다시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 주십니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알았다고 고백합니다
바벨론에서 고통가운데 회개했을 때 므낫세 삶이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방 신과 모든 제단을 던지고 성전을 보수하여 화목제와 감사제를 드립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하나님을 섬기라 하나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합니다
므낫세의 극적인 변화입니다
므낫세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이 참 여호와이심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21장 17절과 18절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한 역대하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멸망을 향해 나가는 이스라엘에 브레이크를 밟는 회개 사건입니다
바벨론에서 므낫세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자복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다시 돌려보내시며 종교개혁의 역사를 이룹니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참 여호와시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몬은 아버지 므낫세 회개와 그 가운데 진행된 개혁의 역사에 제대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몬이 개혁의 역사 가운데 동참했다면 그 아들 요시야 시대에 보여주었던 찬란한 역사를 앞서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가지 질문을 해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아버지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보았고 므낫세의 고백을 들었다면 아몬도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한 길로 가야했을텐데 왜 아몬의 삶은 우상을 섬기고 절을 하며 하나님을 저버리고 따르지 않았을까요?
왜 이렇게 비참한 결말로 귀결되었을까요?
하나님은 아몬에게 끊임없이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분명히 아버지 므낫세의 신앙 고백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몬의 삶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본문은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아몬의시대에도 기회를 주시고 손을 내밀어 주셨을 것입니다
아몬은 여전히 한결같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 구원의 손길, 회복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을까요?
역대하에서는 아몬이 스스로 아버지 므낫세의 겸손함 같이 겸손하지 않고 범죄하더니...그렇게 말합니다
죄에 엎드려졌다고 했습니다
엎드린다는 것은 항복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몬이 그 아버지 므낫세가 하나님 앞에서 복종하고 항복함 같이 스스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항복하지 않고 범죄한 것입니다
쉬운 성경에는 '자기 아버지와 달리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더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렇게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이, 죄의 벌을 내려달라는듯이 날뜁니다
그래서 아몬은 인생의 끝이 다릅니다
므낫세는 회개하고 바로 서기 위해 노력했는데 아몬은 부하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웃사의 정원에 묻힙니다
웃사의 정원에서 의미심장한 표현을 느낍니다
웃사는 하나님 언약궤를 가벼이 여겨 죽임을 당한 자입니다 오랜 세월 웃사는 언약궤와 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경외감을 갖지 않고 웃사 가문의 영광으로만 여겼고 언약궤를 가볍게 생각하여 그것으로 인해 죽임을 당합니다
아몬도 그와 같이 웃사처럼 메마른 삶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아몬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 시대 동일하게 겪는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우리도 시급하게 해결할 절박한 어려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은 거듭나야 합니다 영적으로 거듭난 존재로 하나님 앞에서 서야 합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일하심을 체험하며 매순간 끊임없이 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듭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의 일하심, 구원의 손길, 회복의 길을 놓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정체성을 깊이 새기고 하나님 자녀로서 하나님 일하심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그 정체성을 가지고 증인된 자녀의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