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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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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4. 26. 14:24

본문

2020. 4. 26. 주일말씀요약
하나님과 동행하시나요? (CCM 목마른 사슴)
시 73:27-28
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타락 이전에 인간과 함께 계셨고, 타락 이후 인류의 역사 모든 시간과 장소에 함께 계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의미를 ‘임마누엘’로 말합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고 말씀하셨고, 승천하시기 직전에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약속하신대로 우리와 여기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God is with us.)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있지 않다(We are not with God.)는 것이 인류의 비극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조차 하나님과 함께 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있어야, 하나님과 동행하여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들어갑니다. 본문을 통해 이런 딜레마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1 이 세상의 현실은 하나님을 배신하게 만듭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악인의 형통, 평안, 건강입니다. 그에 반하여 의인이 고난을 당합니다. 본문의 저자는 ‘하나님은 이 땅의 그런 실정을 모르실거야’(11절)라고 탄식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불신을 토로합니다. 하나님을 배신하려는 마음도 먹습니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시73:12-13) 이것은 오늘 우리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악이 성공하는 부조리가 넘치고, 하나님은 우리를 버린 느낌, 그리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2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비로소 깨닫습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드디어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해답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시73:17). 집에서는 못 깨달았다가 성전에 들어가니까 그제서야 깨달아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즉, 공간이동을 강조한 것이 아닙니다. 성소는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을 만나는 곳을 상징합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눈이 열리고 깨닫게 된 장소인 다메섹으로 향하던 길이 그에게는 성소인 셈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비로소 이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좌절과 분노와 배신감이 해소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저자는 세 가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⑴ 하나님을 멀리 하는 자는 망한다 ⑵ 하나님을 떠난 자를 하나님이 다 멸하셨다 ⑶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복이다. 오늘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3 어떻게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가

⑴ 하나님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면 우리의 일상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야 그것이 가능합니다. 유대교의 대제사장들,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 및 백성의 장로들은 자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실 때 그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셨는데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세상의 자연계를 통해 하나님을 분명히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롬1:19-20). 하나님이 영의 눈을 열어 주셔서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된 엘리사의 사환처럼 우리도 영의 눈이 열리면 우리 곁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매일의 일상 가운데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보게 된다면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동행할 수 있습니다.

⑵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아보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눈이 열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아보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주변에 계신 하나님을 더듬어 찾으면 발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행17:26-28). 하나님을 찾으라는 명령과 만날 약속을 모두 주셨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55: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5:4).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⑶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증거를 보여주십니다. 작은 음성이 들려올 때 하나님을 인정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

⑷ 하나님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뀌고 성장해야 하나님과 동행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최선의 통찰과 생각도 하나님의 수준에는 턱없이 떨어지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7-9).

결론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간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평안과 안식과 쉼과 풍족함을 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행적인 것을 온 천하에 전파합니다. 그것은 감격과 기쁨과 환희와 감사의 간증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우리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