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22장
1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When the king heard the words of the Book of the Law, he tore his robes.
12.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He gave these orders to Hilkiah the priest, Ahikam son of Shaphan, Acbor son of Micaiah, Shaphan the secretary and Asaiah the kings attendant:
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Go and inquire of the LORD for me and for the people and for all Judah about what is written in this book that has been found. Great is the LORDs anger that burns against us because our fathers have not obeyed the words of this book; they have not acted in accordance with all that is written there concerning us."
[화요 새벽설교 정성엽 전도사]
전문 왕하 22:11~20
<마음을 찢는 요시야>
요시야는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의 내용을 듣고 옷을 찢습니다
민수기 14장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Joshua son of Nun and Caleb son of Jephunneh, who were among those who had explored the land, tore their clothes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자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할 때 여호수와와 갈렙은 옷을 찢는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께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고자 합니다
결국 두 사람만 약속의 땅에 입성합니다
열왕기상 21장
27.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
When Ahab heard these words, he tore his clothes, put on sackcloth and fasted. He lay in sackcloth and went around meekly.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 아합이 그의 옷을 찢고 하나님의 심판 선고에 회개하니 하나님이 아합을 긍휼히 여기사 당대에 내릴 심판을 모면하게 합니다
이방 나라 앗수르도 요나 선지자의 심판 선고에 재에 앉아 옷을 찢는 회개를 하여 심판을 면합니다
옷을 찢는 행위는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경건한 마음입니다
그런 겸손한 마음에 하나님의 능력과 회복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가 자기 옷을 찢으며 말하는 장면입니다
마태복음 26장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Then the high priest tore his clothes and said, "He has spoken blasphemy! Why do we need any more witnesses? Look, now you have heard the blasphemy.
가야바가 예수님 앞에서 겸허한 척하며 옷을 찢습니다
그 행위는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는 위선입니다
그가 옷을 찢음으로 역사상 가장 악질적인 악행을 저지릅니다
요엘 2장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Rend your heart and not your garments. Return to the LORD your God, for he is gracious and compassionate, slow to anger and abounding in love, and he relents from sending calamity.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수치스럽고 자연스럽게 옷을 찢는 행위가 위선적 행위로 변질됩니다
그것을 요엘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민심을 얻기 위해 경건한 척 위선적인 행위를 하는 자들에게 요엘이 경고합니다
옷을 찢는 행위만으로 경건의 모양을 잘 갖추는 것 같지만 특별히 속을 드러내지 않는 한 사람들은 분별할 수 없습니다
혼란한 시대를 사는 우리는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능력이 절실합니다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요시야가 옷을 찢으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여호와께로 돌이켰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경건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요시야를 통해 진정성있는 사람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살펴봅니다
1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표시가 납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경건의 마음은 밖으로 드러납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이 미리 택하시고 정하신 사람입니다
이미 300년 전에 벧엘의 금송아지 멸할 사람으로 정하십니다 주변 환경이 어떠하든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로 따릅니다 요시야는 할아버지, 아버지가 가장 악한 왕들이었지만 유다 땅을 극심한 우상숭배의 도가니에서 건집니다
2대에 걸친 57년의 우상 숭배가 이어졌지만 8세에 왕위에 올라 율법서가 분실된 것을 모른채 18년을 보냅니다
지식의 전수가 단절되었지만 왕이 되어 율법책을 발견한 후 우상을 제거하여 버립니다
당시 율법책도 없고 부모, 스승도 없었지만
그는 준비된 사명자로 섭니다
마치 사막 한 가운데 샘이 솟아나듯 우상 숭배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솟아납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극찬을 받은 왕으로 남게 됩니다
그가 처했던 환경, 주변 인물들을 볼 때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이 직접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요시야를 통해 움직인 것입니다
2 말씀을 실제 상황으로 읽어냅니다
성경은 삶의 근본적인 실전 교제입니다 사탄과의 싸움에서 교전수칙입니다
요시야는 16세부터 26세까지 온갖 우상 정화작업에 온 힘을 기울입니다 그가 신실한 삶을 살아오면서 말씀 대로 행합니다
그는 율법을 문자적으로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말씀에 대한 기록, 기억의 흔적을 찾아내어 26세가 되서야 명확한 율법의 말씀이 들려집니다 그리고 율법의 내용을 즉시 받아 들입니다
신명기는 심판과 경고의 내용이 여러차레 나옵니다 요시야는 명시적인 율법서를 가지고 듣고 읽기도 하면서 경고를 허투로 듣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매서운 경고를 문학적 은유로 보고 당면한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선조들과는 달랐습니다
요시야는 말씀의 경고를 당면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심각해진 것입니다
유다 멸망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입니다
남에게 적용될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진지하게 바로 지금 나의 현실로 받아들입니다
말씀을 현실로 받아들일 때 진정한 회개가 가능합니다
3 참된 사람은 행동하기 앞서 먼저 하나님께 묻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제대로 묻지 않아 멸망합니다
역대상 13장
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Let us bring the ark of our God back to us, for we did not inquire of it during the reign of Saul."
사울은 하나님의 궤 앞에서 묻지 않아
버림 받는 일이 일어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백성들이 은밀한 곳에 숨으며 두려워 합니다 사무엘이 7일간 길갈로 오지 않자 마음이 다급해진 사울은 하나님께 직접 제사를 올립니다
맹우 중차대한 시기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잘못을 범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망령되이 행하였다고 책망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사무엘을 통해 제사를 드리라 했기에 늦어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울에게는 하나님 절대 신뢰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당장 전략적으로 뛰쳐나가야 할 때라도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멈춰서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부터 구해야 합니다
멸망의 묵시를 깨달은 요시야는 말씀을 자신이 바르게 해석했는지 알기 위해 선지자를 찾습니다 하나님 뜻을 확인하고 행동합니다
히브리 민족의 구원을 위한 모세의 열정을 광야 40년에 멈추시는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정지된 시간을 보내게 합니다
부활의 영광을 목격한 제자들은 성령 임하기 전 다락방 기도를 하며 기다립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을 향해 곧바로 가려고 하지만 10년간 광야에서 훈련받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실패한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속도에 맞추어야 합니다
멈춘 것같은 시간에 낙심이 아닌 감사로 반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자발적으로 찾으며 내 계획과 뜻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일정에 맞춰 일하시는 경지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에게 축복의 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