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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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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5. 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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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3.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택하라
(33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

1. 하나님의 일은 자녀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특징을 ‘인도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삶을 인도하셨습니다(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히브리 민족의 출애굽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결과였습니다(신5: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목자의 하는 일은 양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태어나 사는 동안, 그리고 죽을 때까지 인도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목자이신 하나님이 자신을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한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 민족이나 다윗의 삶뿐만 아닙니다. 사실은 우리의 삶 전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연속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방식은 ⑴ 주위 사람들을 통해 ⑵ 주어진 환경을 통해 ⑶ 말씀을 통해, 그리고 ⑷ 하나님의 직접 음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표면적으로는 장소 이동, 지리적 이동이 우선이지만 그 안에 담긴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로부터 현재로, 현재로부터 미래로 움직이고 이동하는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 그 안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결핍과 부족에서 충만함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인도해주십니다. 특히 아래(땅,육신)에서 위(하늘,영)로 움직임이야말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움직임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며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개인과 가정의 삶에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가득하듯이, 우리 교회 공동체가 움직이는 길도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계획한 길을 막으시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을 열어주시기도 합니다.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국가의 삶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다윗이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 가’를 언급한 것은 그곳에 가 보았던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택하고 잘 따라갔기 때문에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 가에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들은 각기 자기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여 도망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사53:6-7)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택할 수 있기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부릅니다. 이것은 관계와 신분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목자는 양들의 주인이요 소유주입니다. 그것을 알았다는 것은 똑똑하고 모범적인 양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 .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고 하셨습니다.

⑵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따라가면 유익이 있고 부족함이 해결된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자녀들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사48: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예수님의 인도하심도 생명의 빛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요8:12).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⑶ 하나님을 따라 끝까지 인내합니다

시편 23편 1절과 2절 사이에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은 기다림이요 인내의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불편함과 불안과 의심과 두려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겨내야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히브리 민족의 광야 40년 세월이 그렇고, 우리 개인의 삶의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욥의 고백입니다(욥23:10).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 과정을 인대로 기다림으로 믿음으로 통과하면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 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들이 끊임없이 찾아 올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순금과 같은 사람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