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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야긴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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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도톨 2020. 5. 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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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본문]

열왕기하 25장

27.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In the thirty-seventh year of the exile of Jehoiachin king of Judah, in the year Evil-Merodach became king of Babylon, he released Jehoiachin from prison on the twenty-seventh day of the twelfth month.
28.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He spoke kindly to him and gave him a seat of honor higher than those of the other kings who were with him in Babylon.
29.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So Jehoiachin put aside his prison clothes and for the rest of his life ate regularly at the kings table.
30.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
Day by day the king gave Jehoiachin a regular allowance as long as he lived.

[토요 새벽설교 박성민 전도사]

<여호야긴의 지위 회복>

바벨론 왕은 여호야긴에게 죄수의 옷을 벗게하고 다시 지위를 회복시켜 줍니다
역대기는 솔로몬 이후 분열 왕국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 구성적 기술을 하고 있지만
열왕기서는 이스라엘 역사의 긍정적 기술로 마무리합니다
역대기는 부정적인 기술을 하고 있지만 열왕기는 희망을 기록합니다

여호야긴은 주전571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갑니다 5
그리고 수감된지 37년만에 주전 560년 석방됩니다 열왕기서는 바벨론 포로 시기에 쓰여집니다

열왕기는 왜 우리는 강제 이주민이 되었나?
우리는 왜 포로로 잡혀갔나?
그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한 우상숭배가 그 원인이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벨론 신에게 패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한 우상의 죄로 인해 멸망한 것을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왕이 있었으나 진정한 왕은 없었습니다
결국 이방 민족의 포로가 되거나 강제 이주민이 되었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여호야긴은 바벨론 왕이 특사를 베풀어 감옥에서 석방되고 친절히 대접받아 높은 자리를 얻게 됩니다
이제 죄수복을 벗고 왕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살게됩니다
여기서 벗다는 뜻은 바꾼다는 것입니다 신분의 변화를 뜻합니다
열왕기 저자는 희망적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비참한 결말로 끝내지 않고 바벨론 왕의 큰 호의를 입은 여호야긴의 이야기로 희망을 기록합니다
다윗 가문이 어두움 속에서 희미한 빛을 보며 작은 희망을 봅니다
때가 되면 다윗과의 언약이 회복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여호야긴'은 그의 백성을 강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야긴의 손자 스룹바벨이 1차 포로귀환 책임자입니다 남유다 멸망의 역사를 그리지만 암울하지만은 않습니다
열왕기하 저자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이야기합니다
역사가는 과거 자료를 해석하고 역사를 통해 하나님 은혜, 소망의 메시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가는 일어난 사실, 상황을 관찰하고 소망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기록합니다

유다의 끝은 절망이 아니라 소망이 열린 결말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읽는 역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순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물음에 신실하게 응답하길 바랍니다
미래의 소망을 갖고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구약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세상 풍조에 함몰되지 않고 비둘기 같은 순결, 뱀같은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유다 민족의 역사는 끝났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실패한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은 실패했으나 하나님은 결코 실패가 없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이 안목을 키워 나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다가 포로된 상황에서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바라기 좋은 때입니다
절망 가운데 작은 희망의 빛을 보여 줍니다
다윗을 이은 여호야긴은 결국 포로로 죽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진정한 후손은 능력으로 나신 이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좌절과 절망 가운데 확실한 빛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평안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만이 평안을 주신다는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사는 이 땅은 비극이지만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혼돈에서 견고한 질서, 하나님의 창조하신 질서가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사건 표면만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임하실 하나님 통치를 기대해야 합니다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시는 주님은 가시 면류관를 쓰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