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본문]
베드로전서 2장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Slaves, submit yourselves to your masters with all respect, not only to those who are good and considerate, but also to those who are harsh.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For it is commendable if a man bears up under the pain of unjust suffering because he is conscious of God.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But how is it to your credit if you receive a beating for doing wrong and endure it? But if you suffer for doing good and you endure it, this is commendable before God.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To this you were called, because Christ suffered for you, leaving you an example, that you should follow in his steps.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He committed no sin, and no deceit was found in his mouth."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When they hurled their insults at him, he did not retaliate; when he suffered, he made no threats. Instead, he entrusted himself to him who judges justly.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He himself bore our sins in his body on the tree, so that we might die to sins and live for righteousness; by his wounds you have been healed.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For you were like sheep going astray, but now you have returned to the Shepherd and Overseer of your souls.
[금요 새벽설교 이종진 전도사]
전문 벧전 2:11~25
<완전히 다른 사람들>
로마의 지배하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베드로전서가 쓰여진 시기는 주후 63~68년 사이입니다
로마 통치 아래 가혹한 고통을 당하던 시기, 불안한 마음으로 부담과 고통이 다가오던 시기입니다
초기 기독교인은 위축되고 긴장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고통이 다가오지만 하나님 확신과 믿음 안에서 살아가자고 저다는 담대히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확신에 찬 하나님의 종으로 담대히 살이가라고 말합니다
힘든 역경 중에도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이 땅 성도들의 정체성을 거류민과 나그네로 소개합니다 거류민은 외국에서 사는 이방인입니다 나그네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이방인입니다
이 책을 읽었던 사람은 로마의 시민으로 오랫동안 본토에 살던 토착민도 있습니다 대부분 거류민과 나그네로 그들의 특징은 본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족, 민족, 국가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살아갑니다 외국에 흩어진 조국의 동포처럼 한민족 정서와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한국인은 외국에서 아리랑을 들으면 고향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 땅에 사는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로마의 지배 아래 있지만 너희는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잊지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과 법 아래 살아야 하고 천국시민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막아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어려운 길로 안내합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이 행실을 바르게 하라고 강조합니다
사회 질서의 구조와 틀 안에서 선하게 행동하라고 말합니다
로마 시대는 수많은 신들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상황 마다 자신을 지켜주는 신을 믿으며 그들에게 의식을 행합니다
가족 구성원의 건강, 행복을 위해 숭배합니다
길드 조직의 평안, 번영, 안정을 위해 신을 예배합니다
로마 제국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신들에게 나아가 예배를 드리는 의식을 행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께만 경배드리고 하찮은 우상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무신론자와 같은 삶을 사는 모습입니다
기독교인이 우상 숭배를 하지 않는 것은 로마인들이 보기에는 가족과 길드 구성원으로 일하는 사람들, 로마제국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믿음의 표현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국가의 번영을 방해하는 자들로 취급했습니다
가족과 같은 친밀한 자를 사랑하지 않는 반사회적인 존재로 보았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적대적인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인으로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 힘들고 고달팠을 것입니다
우상 숭배를 하지 않는 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세례를 받고 예수를 영접하여 하나님을 통치자로 결단하는 순간 모든 의식에 참석하지 않기에 결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은 쉽게 드러납니다
점점 위축되고 고통이 다가오는 시기에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요?
제도에 순종하지않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차별된 삶을 살아갑니다
로마가 요구하는 삶과는 다른 삶을 삽니다
당시 결혼해서 아이를 나면 유기하거나 문란한 성생활로 인해 생명경시사상이 편만했습니다
상관의 비인격적인 통제 문화에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기독교인은 악한 모습을 배척하고 선한 생명의 삶을 살았습니다
상관에는 충성하고 바른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로마인이자 이교도인 갈레노스 작가가 기록하기를 '기독교인은 높은 수준의 학력을 가진 자가 품은 용기, 절제, 정의를 향한 성품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초기 기독교인에게 이런 성품이 드러났다고 호의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기독교를 호의적으로 본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적대시하는 반사회적인 그룹인 기독교인에게서 그런 덕목이 드러난 것을 본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철저히 하나님 사랑으로 우상을 배척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너희 삶으로 하나님 백성으로 사는 모습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썩어질 것을 버리고 썩지아니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모든 자원을 통해 살아내야 합니다 지금은 신체적인 고통, 삶의 어려움이 초기 기독교 성도들보다는 적습니다
그들은 썩지 아니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예수님을 영접하고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인은 어떻게 그런 삶을 삵았나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연결시켜 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손에 맡기신 삶의 모습을 모범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삶의 평가를 시대의 기준과 가치가 아니라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에게 맡겨드렸기에 이 땅의 삶에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초기 기독교인은 상관에 충성을 다하며 거류민과 나그네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법 안에서 살아갔습니다
우리 삶은 거듭나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변화된 삶을 삽니다
썩을 것과 썩지 않을 것을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모든 능력과 자원을 투자해서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초기 기독교인은 위협, 죽음, 적대시하는 문화 속에 살면서 선명히 하나님 백성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그런 위협이 없고 사회적으로 기독교가 욕을 먹는 시대이지만 외부적으로 우리를 단련시키는 상황이 아니기에 우리 믿음이 연약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저히 배격할 영역이 있습니다
물질 문명, 성공주의, 명예 지상주의, 윤택하고 평안한 삶을 추구하는 것 등 모든 썩을 것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삶을 재점검하고 우리 영혼의 목자되시고 감독되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영원한 통치자이신 하나님이 심판하심을 기억하고 세상에서 담대히 살아가는 용기와 믿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