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설교 본문]
베드로전서 5장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To the elders among you, I appeal as a fellow elder, a witness of Christs sufferings and one who also will share in the glory to be revealed: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Be shepherds of Gods flock that is under your care, serving as overseers -- not because you must, but because you are willing, as God wants you to be; not greedy for money, but eager to serve;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not lording it over those entrusted to you, but being examples to the flock.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And when the Chief Shepherd appears, you will receive the crown of glory that will never fade away.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Young men, in the same way be submissive to those who are older. All of you,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because,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Gods mighty hand, that he may lift you up in due time.
[토요 새벽설교 김영민 전도사]
<양떼를 치는 양>
양무리의 본이 되라..
우리나라에는 삼천마리 정도의 양을 대관령 목장에서 기릅니다
중동 지방은 고대로부터 기른 흔한 동물입니다
양에 대해 알아보면 왜곡된 내용도 있습니다
양은 순둥이, 웃는 얼굴 상, 폭신한 털 등 온순한 이미지로 보고 있지만 현재 기르는 양은 개량된 품종입니다
원래 양은 외관도 다르고 성격도 괴퍅합니다
고집이 세고 숫양은 무척 공격적입니다 그래서 목양견이 있습니다
목양견은 덩치가 크고 사납습니다
양은 겁도 많고 눈이 나쁘며 더럽습니다 식탐도 많습니다 양들이 한 곳에 머물면 풀을 전멸시키므로 이동하면서 키웁니다 '양들의 침묵' 소설이 있습니다
양의 이상한 습성을 내포한 것입니다
양은 공격을 당해도 소리를 내지 않아 무리가 큰 피해를 당합니다
그래서 눈사태가 났을 때 몰살하기도 합니다 이런 양의 속성을 보고 우리를 양떼에 비유합니다
양은 순종적이지 않고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인류의 습성은 양들의 속성과 비슷합니다
양과 우리를 살펴보면 사랑할 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의지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전적으로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직접 오심으로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올 때까지 양떼를 돌보라고 했습니다
내 양을 먹이렴, 양떼를 치렴, 세 번이나 부탁하십니다 3은 완전한 전부를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베드로 역시 교회 장로들에게 하나님 양무리를 치라는 부탁을 합니다
성경에 남겨 우리에게도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라고 합니다
양의 습성을 통해 본 것처럼 목자가 돌보지 않으면 양은 전멸합니다
양무리는 맹목적으로 따라가며 털갈이를 하지 않으면 굶어죽습니다 미련하여 공격이 와도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양무리를 맡길 때 초대 성도들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수백년 내려오던 관습과 싸우는 환경에서 믿음을 지킵니다
이방 관습, 세속 가치관, 우상숭배의 뿌리, 냉대와 적대 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요즘도 세속의 가치가
공격해 옵니다
포스트모던니즘, 맘모니즘 시대에 아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조롱받는 시대입니다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양떼를 치고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양떼는 내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양떼입니다 그런데 이 양이 내것이라고 느낍니다 우리는 목자가 아니라 양떼의 한 마리일 뿐입니다
목자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잠시 양무리를 맡기신 것입니다
내 뜻을 주장하고 권위를 내세우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할 때 권위는 주어집니다
양떼는 하나님의 것이고 귀한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맡은 양떼를 섬기고 사랑하고 돌봐야 합니다 양떼를 맡으면서 본을 보이고 섬기지만 양들은 잘 따르지 않고 불평만 늘어놓고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섭섭하고 지쳐갑니다
그것은 내가 목자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자 신드롬'에 빠져서 고생하는 모양입니다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은 인류구원을 위한 엄청난 부담감을 가집니다
혼자서 구원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는 목자가 아니라 양무리의 리더로 세워진 양입니다
주인이 오실 때 잘 섬기면 영광의 관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양떼를 치라고 부탁하십니다 목사, 장로, 구역장이 아니더라도 맡기신 양이 있습니다
가정, 일터, 사업장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양떼를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양무리 본이 되어 치라고 부탁하십니다
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도 못난 존재를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존재입니다 '내 양을 먹이라'
말씀을 기억하고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돌보고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이득을 보는 직업이 아니라고 해서 거드름을 피우면서 섬김받는 것에 익숙하면 안됩니다양 양무리의 본을 보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누구나 부모는 자녀를 사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24시간 켜진 광고판입니다
자녀들에게 본과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들은 주의 것입니다
주님께서 부탁하신 양을 맡아 기르는 것뿐입니다
주님의 부탁을 따라 학교, 일터, 사회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섬겨야 합니다
집사, 장로, 목회자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부탁하십니다
위험에 노출된 양무리를 먹이고 치러 가야 합니다
나 또한 못난 양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완전하게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는 그 날 수고했다 칭찬받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