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본문]
마태복음 5장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for in the same way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
[주일 설교 이문장 목사]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
본문은 팔복에서 마지막 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 사역의 요약이고 성경 전체의 주체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초청하셨고 그들은 그 삶을 따라서 갔습니다
우리가 실천하기에 부담스런 말씀입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가보지도 않으면서 나하고는 상관없는 수준높은 요구라고 지레 겁먹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마음에 감전되면 가능합니다
다니엘 세친구가 불구덩이에 뛰어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전되어 청년들이 불 속에 돌진해 들어가듯이 성령의 불이 당겨진다면 우리에게 복이 되는 말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의가 무엇인가요?
간략하게 상식적으로 아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가지 차원의 뜻이 있습니다
1 참되고 바르고 옳은 것입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라'
세상에서는 인간의 양심, 도덕, 윤리 기준에 비추어 의를 말합니다
에수님 말씀하시는 의는 하나님의 법, 길 (道) 그것이 의입니다 내 생각,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 생각, 말씀, 법, 길 그것이 의입니다
참되고 바르고 옳은 것이면서 하나님의 법, 말씀은 진정으로 참되고 바르고 옳은 것입니다
2 하나님 자녀들은 사람의 양심, 도덕, 윤리, 의식의 기준을 넘어서서 하나님 말씀하신 것은 모두 옳습니다
그런 깨달음의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義는 양(羊)아래 내(我)가 있습니다
뜻 풀이를 파자 해보면 옳은 의는 양 아래 내가 있습니다
어린 양의 가르침 아래 있습니다
언더스탠드(understand)와 같이 아래에 서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가르침을 붙들고 순종하는 그런 사람을 말합니다
그것이 나입니다
의를 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진정으로 참되고 바르고 옳으신 하나님 법,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정해 놓으신 그 길로 인생을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하늘에도 땅에도 바다에도 바다 속에도 길이 있습니다
천둥이 치고 소리가 퍼집니다
번개가 번쩍거리며 빛이 나가는 것에도 길이 있고 바람 부는 것에도 길이 있습니다
온 우주의 가야할 길을 하나님이 정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 삶에도 길이 있다는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철새들이 이동합니다 이동격식이 있습니다 공기 흐름에 따라 이동하는 길이 있습니다
새들이 가다가 충돌한 사고가 없습니다 눈먼 새들이 부딪힐 일이 있을까요
새들은 자기 길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습니다
찬송 가사에 보면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멋진 가사입니다
실제 상황에서 사는 사람이 의를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의 또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의를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의를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무엇이 참되고 옳은 것인지 모르지 않습니다
다 압니다
그러나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아는데 왜 행하지 않을까요?
의로운 자는 말씀에 순종하는데 어느 때가 되면 하나님의 법이 내 생각, 가치관, 행동이 되어 베어져 나와 습관이 되고 그것이 내 삶이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의 법, 말씀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하나님 의를 위한 삶입니다
말씀이 내 체질이 됩니다
몸의 체질은 여러가지나 마음의 체질은 말씀 체질로 변화되기 바랍니다
의를 말로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의를 말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이 다 의를 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의를 위하는 척 하지만 체질화, 내면화, 생활화, 의식화되는 일이 나지 않으면 자기의 불의, 부정, 부패, 비리를 감추기 위해 의를 이용합니다
크고 작은 일에 이런 성향이 나옵니다
한국 교회가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것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갱협을 만드신 분이 한 말이 있습니다
케세라세라
(올것은 오게 마련이다) 라고 말합니다
교회갱신협의회를 발족하는데 갱신 대상이 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리러니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교계지도자를 만나 일침을 가합니다
마태복음 23장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Then Jesus said to the crowds and to his disciples: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Pharisees sit in Moses seat.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So you must obey them and do everything they tell you. But do not do what they do, for they do not practice what they preach.
말로 자신의 불의를 가리고 위선을 행합니다
저는 두레교회 처음 와서 예수님 닮는 것이 우선이고 목회비전은 이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2000년 9월호 신동아에 '영어 패러다림이 바뀌어야 한다'고 글을 기고했습니다
나중에 제목을 보니 '대한민국 영어샘들 당신네 죄를 아십니까?'로 바꾸어 나왔습니다
그런 제목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생각을
과감히 하지 못한 것인데 신동아 데스크가 선견지명을 갖고 달았습니다
중,고교에서 영어를 한다고 하지만 영어 세계를 모르는 분이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하나님을 가르칩니다
바리새인, 서기관, 백성의 장로들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회칠한 무덤이라고 말합니다
영어선생이 원어민처럼 탁월하면 학생들이 쉽게 배웁니다
목회자들이 예수님처럼 올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위험한 것이 앞에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의로운 말을 하는 것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갖고 있으면 안됩니다
공의, 공평, 정의, 평등에 대한 담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모두 의의 화신이 된 것처럼 말합니다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말해서 들통이 납니다
앞에서는 의를 외치지만 뒤에서는 부정, 부패, 비리를 행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의를 행하는 자들이 거의 안보입니다 불의를 감추기 위해 의에 대한 담론을 합니다
의를 말하는 자들이 말로만 의를 앞세우는 거짓 선전, 선동에 속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순종하는 사람은 어느 것이 말만하는 것인지, 행하는 것인지 분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잠깐 집중도가 흐뜨러지면 착각하는 삶으로 끌려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의를 말하면서 의를 위해 사는 자가 아닌 것을 알고 자신을 돌아보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의를 말로만이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되고 의를 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을 말씀하시면서 세상에서 칭찬하고 하늘에서 인정받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박해를 받는다고 하십니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그렇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미래 박해를 받을 것이라 하지 않고 이전에 받은 자로, 과거형으로 쓰였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살다가 박해를 받은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과 같이 의를 위해 너희도 박해를 받을 수 있으니 각오하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세례요한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는 의를 위해 살았던 사람입니다
헤롯왕의 불륜, 불의를 말하고 체포되어 구금되었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의를 위해 박해받은 자입니다
구약 전편에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아담 하와의 가정부터 피흘린 아벨이 있고 모세, 엘리야, 다니엘 등 그 밖에 하나님 역사에 기라성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의를 위해 살다가 사람들의 모습이 보석과 같이 인류역사에 박혀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삶을 비춰주는 신앙의 별과 같은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벨은 어린양의 피로 제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를 드립니다
형 가인이 곡식으로 제사드린다고 조롱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가인이 그를 죽입니다
도전, 도발도 없고 말씀에 순종만 했는데 박해를 받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고난받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의를 위해 박해를 받은 이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 법을 체질로 삼고 그 길을 따랐을 뿐입니다 그분들이 박해를 받습니다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은 존재 자체로 세상이 싫어하고 방해하며 싫어하며 박해합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 구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의로 사는 삶 자체로 세상을 흔들어 놓아야 합니다
구호를 외친 적이 없어도 사탄이 우리가 가는 길을 박해하고 저지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의의 길을 가지 못하도록 박해합니다
예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왔습니다 사탄이 그 길을 막아섭니다
그 길을 박해라고 말하십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내가 정하는 복의 기준에 따라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런 복된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감사하지만 하나님께서 복된 삶이라 인정해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복되다 선포하는 자리에 가기를 바랍니다
의를 위해 박해받는 삶이 가장 가치있고 영광스런 삶이고 성공한 삶입니다
예수님이 그런 삶을 시범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 땅에 산 무수히 많은 사람 중에서 예수님이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신 길이 가장 영광스럽고 가치있고 성공한 길이므로 따라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내게 유익했던 모든 것을 해로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자랑하며 살았다고 말합니다
우리 가슴을 후벼파고 들어와 우리 삶에 감전되는 말씀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복있는 삶이 되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초청에 아름다운 삶으로 보답합니다 이전에는 십자가 앞에서 줄행랑 쳤던 제자들이 사도행전에는 에수님을 증거하다가 공의회에 끌려갑니다 질질 끌려가 복음을 전합니다
사도행전 5장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The apostles left the Sanhedrin, rejoicing because they had been counted worthy of suffering disgrace for the Name.
갈라디아서 1장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Am I now trying to win the approval of men, or of God? Or am I trying to please men? If I were still trying to please men, I would not be a servant of Christ.
베드로전서 2장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For it is commendable if a man bears up under the pain of unjust suffering because he is conscious of God.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But how is it to your credit if you receive a beating for doing wrong and endure it? But if you suffer for doing good and you endure it, this is commendable before God.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To this you were called, because Christ suffered for you, leaving you an example, that you should follow in his steps.
예전에는 몰랐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평생 예수님을 위해 산 베드로의 고백입니다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He committed no sin, and no deceit was found in his mouth."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When they hurled their insults at him, he did not retaliate; when he suffered, he made no threats. Instead, he entrusted himself to him who judges justly.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He himself bore our sins in his body on the tree, so that we might die to sins and live for righteousness; by his wounds you have been healed.
팔복의 첫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이고 마지막 복은 의를 위해 사는 자인데 이는 하늘나라를 받는 최고의 복입니다
하늘 나라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시민권을 가진 주인이 됩니다
온 우주의 창조자가 친아버지가 되십니다 그 분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영광과 특권이 주어집니다
온 인류를 향해 선포하시는 약속과 은혜의 메시지입니다
하늘 나라를 소유한 하늘 아버지의 보호와 인도하심, 지켜주심을 누리면서 이 세상을 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의를 위해 박해는 받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고 성공한 삶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사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