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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설교 본문]
출애굽기 15장
1.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Then Moses and the Israelites sang this song to the LORD: "I will sing to the LORD, for he is highly exalted. The horse and its rider he has hurled into the sea.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ong; he has become my salvation. He is my God, and I will praise him, my fathers God, and I will exalt him.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The LORD is a warrior; the LORD is his name.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Pharaohs chariots and his army he has hurled into the sea. The best of Pharaohs officers are drowned in the Red Sea.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The deep waters have covered them; they sank to the depths like a stone.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Your right hand, O LORD, was majestic in power. Your right hand, O LORD, shattered the enemy.
7.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In the greatness of your majesty you threw down those who opposed you. You unleashed your burning anger; it consumed them like stubble.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By the blast of your nostrils the waters piled up. The surging waters stood firm like a wall; the deep waters congealed in the heart of the sea.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The enemy boasted, `I will pursue, I will overtake them. I will divide the spoils; I will gorge myself on them. I will draw my sword and my hand will destroy them.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But you blew with your breath, and the sea covered them. They sank like lead in the mighty waters.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Who among the gods is like you, O LORD? Who is like you -- majestic in holiness, awesome in glory, working wonders?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You stretched out your right hand and the earth swallowed them.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In your unfailing love you will lead the people you have redeemed. In your strength you will guide them to your holy dwelling.
[월요 새벽 설교 최우윤 목사]
<구원의 노래>
오늘 본문은 ‘모세의 노래’ 라고 불리우는 찬양시입니다.
내일 이어지는 21절은 ‘미리암의 노래’ 라고 불립니다.
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두 개의 노래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합쳐서 홍해를 뜻하는 ‘바다의 노래’ 라고 불렀고, 이 두 시가 구약성경에 있는 가장 오래된 시들이 됩니다. 모세가 찬양을 하고 미리암이 이에 화답하는 것같이 보이는 이 형식이, 마치 사사기 4장과 5장의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와 같다고도 비견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시편에서 볼 수 있는 찬양시들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이 생기실 수 있지만은 출애굽기 15장의 찬양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첫 번째로 나눌 말씀은
찬양의 노래입니다.
지난 토요일 본문이었던 출애굽기 14장 3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동풍을 불게 하여 땅이 마르게 하셔서, 2백만 명 가까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걸어서 건너게 하시고, 애굽의 군대를 멸하신 엄청난 기적입니다.
이 홍해를 건넌 기적은 구약 전체를 대표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애굽의 병력이 총동원되어 뒤쫓아오고 앞에는 수심 15미터의 홍해가 가로막혀 있는 죽음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나서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찬양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가 문제에서 해결되어지고, 죽음의 목전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고, 고난에서 소망으로 나아가는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로 관심을 돌리고, 우리가 영광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이 모세의 노래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 중에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이 모세의 노래에서, 우리가 지금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찬양의 원형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우리가 당연하게 드리는 찬양이자, 다윗이 시편에서 참 많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러나 다윗도 바로 이 모세가 부른 노래, 모세의 찬양을 인용하여 자신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의 핵심은 하나님은 힘이시고, 노래가 되시며, 구원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힘, 노래, 구원이라는 세 주제가 이후로도 지금까지 찬양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심으로 인하여 이를 찬양하고 있지만은, 찬양은 그 자체로 우리가 사단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시퍼라는 이름의 뜻은 ‘빛을 지닌 자’ 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루시퍼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며 찬양하던 천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찬양이 가지는 위력과 능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시편 149편 6절에 보시면 “그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도다” 라고 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사탄을 이기는 칼과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찬양은 사단을 이깁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노래가 세상을 넉넉하게 이깁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찬양함으로 이번 한 주도 세상을 넉넉하게 이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두 번째로 나눌 말씀은
하나님을 향한 노래입니다.
다시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보시면 여호와를 찬송하는 사람이 ‘나’이고, 여호와는 ‘나’의 힘이고, ‘나’의 노래이고, ‘나’의 구원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시고,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이시고, ‘내’가 하나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한 목소리로 불렀지만은, ‘우리’가 아니고 ‘나’입니다. 구원은 철저히 1인칭입니다. 단독자로서 각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여기서 보시면, 원수도 1인칭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수, 사단이 이야기하는 1인칭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들이 이야기하는 1인칭은 다릅니다. 9절에서의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로서의 ‘내’가 아니라, 자기의로서의 ‘나’입니다.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서 이기겠고, ‘내’가 ‘내’ 욕망을 채우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내’ 칼을 빼겠고, ‘내’ 손으로 그들을 멸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13절 말씀을 보시면 이에 화답하듯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홍해를 가르시고 건너게 하시며, 뒤따르는 애굽의 군대를 사르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와 같은 자’, ‘주와 같이’, ‘주께서’, ‘주께서’, ‘주의 힘으로’,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기라는 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메시지는 바로 ‘구속’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누구신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로소 홍해를 건넌 후에야 이들에게 이 첫 찬양이 울려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찬양은 힘이 없습니다. 완전하지 못한 그 자신이 넘어지고 쓰러진다면 다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 긴 심판과 인도하심을 통하여 드디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우리의 창조자,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오늘 우리도 깨닫고 찬양을 올려 드리는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생명, 우리의 도움, 우리의 구원이 되십니다.
이 신앙의 고백이 날마다 울려 퍼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세 번째로 나눌 말씀은
구원의 노래입니다. 14~1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앞서 13절까지의 말씀은 지난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그런데 방금 보신 14~15절 말씀에는 난데없이 여러 나라가 나오고, 블레셋 주민이 나오고, 에돔 두령들이 나오고, 모압 영웅에, 가나안 주민이라는 이방 세계가 갑자기 등장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이 인물들은 민수기 21~24장 사이에 등장하는 아랏의 왕, 바산 왕 옥, 아모리 왕 시혼, 모압 왕 발락의 이야기입니다. 이 찬양이 불려지는 이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앞으로 일어날 이야기입니다. 출애굽기 15장은 이 일들이 다 일어난 후에 뒤에 쓰여져서 이렇게 찬양에 수록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앞으로 물리칠, 이스라엘을 해할 주변의 강성한 이방의 백성들, 싸우고 승리할 이방의 땅을 먼저 찬양으로 올려드리고 이미 이겼음을 믿음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홍해 사건 이전에, 오랜 애굽의 통치 가운데서 벌벌 떨면서 노예근성으로 살아오던 옛사람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하나님, 제한이 없으신 하나님, 인간의 생각과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이제는 그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순종하며 사는 새 사람, 새 백성이 되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단순히 인근의 강성한 이방 민족들로부터 보호받고, 또 그들을 이겨서 물리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17~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이 모든 것을 승리로 이끄시고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의 처소, 성소로 삼으실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라고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그곳을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신다고 노래합니다.
이들이 노래하는 이 17~18절의 말씀이 바로 우리의 구원입니다.
우리를 거룩한 처소, 천국의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사 우리를 영원히 다스려주시는 그 구원에까지 우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신다는 구원의 확신이 담긴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매우 심플하고, 매우 강력하고, 매우 단호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노래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이루어지신다는 것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구원의 노래를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월요일, 다시 삶의 전쟁터 가운데로 나아가시면서 우리의 찬양에 화답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노래를 날마다 듣고 승리하며 나아가시는 한 주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출애굽기 15장
1.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Then Moses and the Israelites sang this song to the LORD: "I will sing to the LORD, for he is highly exalted. The horse and its rider he has hurled into the sea.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ong; he has become my salvation. He is my God, and I will praise him, my fathers God, and I will exalt him.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The LORD is a warrior; the LORD is his name.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Pharaohs chariots and his army he has hurled into the sea. The best of Pharaohs officers are drowned in the Red Sea.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The deep waters have covered them; they sank to the depths like a stone.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Your right hand, O LORD, was majestic in power. Your right hand, O LORD, shattered the enemy.
7.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In the greatness of your majesty you threw down those who opposed you. You unleashed your burning anger; it consumed them like stubble.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By the blast of your nostrils the waters piled up. The surging waters stood firm like a wall; the deep waters congealed in the heart of the sea.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The enemy boasted, `I will pursue, I will overtake them. I will divide the spoils; I will gorge myself on them. I will draw my sword and my hand will destroy them.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But you blew with your breath, and the sea covered them. They sank like lead in the mighty waters.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Who among the gods is like you, O LORD? Who is like you -- majestic in holiness, awesome in glory, working wonders?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You stretched out your right hand and the earth swallowed them.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In your unfailing love you will lead the people you have redeemed. In your strength you will guide them to your holy dwelling.
[월요 새벽 설교 최우윤 목사]
<구원의 노래>
오늘 본문은 ‘모세의 노래’ 라고 불리우는 찬양시입니다.
내일 이어지는 21절은 ‘미리암의 노래’ 라고 불립니다.
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두 개의 노래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합쳐서 홍해를 뜻하는 ‘바다의 노래’ 라고 불렀고, 이 두 시가 구약성경에 있는 가장 오래된 시들이 됩니다. 모세가 찬양을 하고 미리암이 이에 화답하는 것같이 보이는 이 형식이, 마치 사사기 4장과 5장의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와 같다고도 비견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시편에서 볼 수 있는 찬양시들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이 생기실 수 있지만은 출애굽기 15장의 찬양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첫 번째로 나눌 말씀은
찬양의 노래입니다.
지난 토요일 본문이었던 출애굽기 14장 3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동풍을 불게 하여 땅이 마르게 하셔서, 2백만 명 가까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걸어서 건너게 하시고, 애굽의 군대를 멸하신 엄청난 기적입니다.
이 홍해를 건넌 기적은 구약 전체를 대표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애굽의 병력이 총동원되어 뒤쫓아오고 앞에는 수심 15미터의 홍해가 가로막혀 있는 죽음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나서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찬양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가 문제에서 해결되어지고, 죽음의 목전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고, 고난에서 소망으로 나아가는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로 관심을 돌리고, 우리가 영광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이 모세의 노래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 중에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이 모세의 노래에서, 우리가 지금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찬양의 원형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우리가 당연하게 드리는 찬양이자, 다윗이 시편에서 참 많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러나 다윗도 바로 이 모세가 부른 노래, 모세의 찬양을 인용하여 자신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의 핵심은 하나님은 힘이시고, 노래가 되시며, 구원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힘, 노래, 구원이라는 세 주제가 이후로도 지금까지 찬양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심으로 인하여 이를 찬양하고 있지만은, 찬양은 그 자체로 우리가 사단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시퍼라는 이름의 뜻은 ‘빛을 지닌 자’ 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루시퍼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며 찬양하던 천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찬양이 가지는 위력과 능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시편 149편 6절에 보시면 “그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도다” 라고 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사탄을 이기는 칼과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찬양은 사단을 이깁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노래가 세상을 넉넉하게 이깁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찬양함으로 이번 한 주도 세상을 넉넉하게 이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두 번째로 나눌 말씀은
하나님을 향한 노래입니다.
다시 1~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보시면 여호와를 찬송하는 사람이 ‘나’이고, 여호와는 ‘나’의 힘이고, ‘나’의 노래이고, ‘나’의 구원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시고, ‘나’의 아버지의 하나님이시고, ‘내’가 하나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한 목소리로 불렀지만은, ‘우리’가 아니고 ‘나’입니다. 구원은 철저히 1인칭입니다. 단독자로서 각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여기서 보시면, 원수도 1인칭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수, 사단이 이야기하는 1인칭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들이 이야기하는 1인칭은 다릅니다. 9절에서의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로서의 ‘내’가 아니라, 자기의로서의 ‘나’입니다.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서 이기겠고, ‘내’가 ‘내’ 욕망을 채우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내’ 칼을 빼겠고, ‘내’ 손으로 그들을 멸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13절 말씀을 보시면 이에 화답하듯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홍해를 가르시고 건너게 하시며, 뒤따르는 애굽의 군대를 사르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와 같은 자’, ‘주와 같이’, ‘주께서’, ‘주께서’, ‘주의 힘으로’,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기라는 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메시지는 바로 ‘구속’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누구신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 누구신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로소 홍해를 건넌 후에야 이들에게 이 첫 찬양이 울려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찬양은 힘이 없습니다. 완전하지 못한 그 자신이 넘어지고 쓰러진다면 다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 긴 심판과 인도하심을 통하여 드디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우리의 창조자,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오늘 우리도 깨닫고 찬양을 올려 드리는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생명, 우리의 도움, 우리의 구원이 되십니다.
이 신앙의 고백이 날마다 울려 퍼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세 번째로 나눌 말씀은
구원의 노래입니다. 14~15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앞서 13절까지의 말씀은 지난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그런데 방금 보신 14~15절 말씀에는 난데없이 여러 나라가 나오고, 블레셋 주민이 나오고, 에돔 두령들이 나오고, 모압 영웅에, 가나안 주민이라는 이방 세계가 갑자기 등장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이 인물들은 민수기 21~24장 사이에 등장하는 아랏의 왕, 바산 왕 옥, 아모리 왕 시혼, 모압 왕 발락의 이야기입니다. 이 찬양이 불려지는 이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앞으로 일어날 이야기입니다. 출애굽기 15장은 이 일들이 다 일어난 후에 뒤에 쓰여져서 이렇게 찬양에 수록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앞으로 물리칠, 이스라엘을 해할 주변의 강성한 이방의 백성들, 싸우고 승리할 이방의 땅을 먼저 찬양으로 올려드리고 이미 이겼음을 믿음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홍해 사건 이전에, 오랜 애굽의 통치 가운데서 벌벌 떨면서 노예근성으로 살아오던 옛사람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하나님, 제한이 없으신 하나님, 인간의 생각과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이제는 그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순종하며 사는 새 사람, 새 백성이 되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단순히 인근의 강성한 이방 민족들로부터 보호받고, 또 그들을 이겨서 물리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17~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이 모든 것을 승리로 이끄시고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의 처소, 성소로 삼으실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라고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그곳을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신다고 노래합니다.
이들이 노래하는 이 17~18절의 말씀이 바로 우리의 구원입니다.
우리를 거룩한 처소, 천국의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사 우리를 영원히 다스려주시는 그 구원에까지 우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신다는 구원의 확신이 담긴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매우 심플하고, 매우 강력하고, 매우 단호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노래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이루어지신다는 것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구원의 노래를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월요일, 다시 삶의 전쟁터 가운데로 나아가시면서 우리의 찬양에 화답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노래를 날마다 듣고 승리하며 나아가시는 한 주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