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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택한 그릇..사울

변도톨 2020. 8. 17. 06:19

[새벽설교 본문]

사도행전 9장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Lord," Ananias answered, "I have heard many reports about this man and all the harm he has done to your saints in Jerusalem.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And he has come here with authority from the chief priests to arrest all who call on your name."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But the Lord said to Ananias, "Go! This man is my chosen instrument to carry my name before the Gentiles and their kings and before the people of Israel.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I will show him how much he must suffer for my name."

[월요 새벽설교 박대용 목사]

<주가 택한 그릇>

관점의 변환..

앞에서 사울의 대회심 사건을 기록합니다
다메섹에 있는 제자 아나니아를 통해 눈 먼 사울을 회복시키십니다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눈은 떴으나 앞을 못 보는 상태가 되어 다메섹으로 갑니다 그가 육신의 눈은 떴으나 영의 눈은 감긴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나니아에게 다소 사람 사울을 찾아가 기도하는 그에게 안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나니아는 예수님과 항상 대화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난 사울과 에수님과 대화하는 아나니아는 다릅니다
늘 대화하는 아나니아의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나니아야~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부름에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우리도 이와같이 평상시에 대화하는 영적 고수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나니아에게 심삼치않는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직가라하는 거리고 가서 사울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라"
직가로 가서 다소 사람 사울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고 있다 "그에게 안수하라" 그도 아나니아가 안수하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고 하십니다
사울에게도 아나니아에게 말씀한 내용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들에게 많은 해를 끼쳤다"고 말합니다 어마어마한 해를 끼친 자 사울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사울의 정보를 말하는 아나니아의 대화 이면에는 제가 안수하는 것이 말이 안됩니다
그렇게 싫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평소 예수님과 소통을 많이하고 순종하는 자이지만 사울을 안수하라는 장면에서 어쩌면 예수님의 의도를 잘 몰랐던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에게 받았나이다"
제가 가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됩니다
제가 간다면 제발로 죽으러 가는 것이 아닙니까
충분히 예수님을 설득한 모양새입니다 그래 알았다.. 가지마라..
그렇게 반응하시지 않고 전혀 꿈쩍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관점과 우리 관점의 차이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니느웨로 복음을 전하라고 하는데 자기의 생각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탑니다
큰 폭풍을 만나 배에서 던져지고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지내다가 살아납니다 다시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여 전 도시를 회개시킵니다
요나는 육신의 생각으로 결정했지만 다시 돌아와
하나님 말씀 대로 복음을 전했더니 모든 백성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가 보기에 원수 나라 미운 사람들이지만 하나님 관점은 니느웨 백성의 모든 영혼이 귀한 것입니다

사울은 죽어 마땅하지만 예수님 관점은 다릅니다
"이 때를 위해 예비된 그릇"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영의 눈을 뜨고 모든 상황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주께서 이르시되 단호하게 "가라...."하십니다
아나니아가 했던 말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제 말을 들어주시면 안됩니까 서운합니다 그런 생각이 올라 올수 있으나 칼 같이 잘라내고 말씀하십니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 이스라엘에게 전할 택한 그릇이다"
스데반을 돌로 쳐죽일 때 그들과 한 패였고 유대 밖으로 간 성도들을 예루살렘으로 잡아들이는 악날한 핍박자입니다
그런 사울을 향해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와 관점이 다릅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사울은 부도덕하고 악한 자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은 주의 일을 위해 택한 일꾼입니다

사촌형이 검단에서 목회를 하십니다
23세까지 불신자였습니다 전도지를 받으면 구겨서 쓰레기통에 넣는 자였습니다
믿는 자를 핍박하던 자가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볼 때 저 사람은 안돼.. 변화될 수 없어.. 그렇게 단정지으면 안됩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예비크리스천입니다
우리가 오늘도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직장, 가정, 사회 곳곳에서 사람을 만날 때 저 사람은 도저히 답이 안나와..그런 생각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 사람을 복음을 위해 나에게 붙여주셨구나
그런 생각으로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관점, 영의 눈으로 모두를 바라보십시오
그런 시각으로 보게 되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