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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의 안수

변도톨 2020. 8. 18. 06:22

[새벽설교 본문]

사도행전 9장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Then Ananias went to the house and entered it. Placing his hands on Saul, he said, "Brother Saul, the Lord -- Jesus, who appeared to you on the road as you were coming here -- has sent me so that you may see again and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Immediately, something like scales fell from Sauls eyes, and he could see again. He got up and was baptized,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and after taking some food, he regained his strength. Saul spent several days with the disciples in Damascus.

[화요 새벽설교 조천일 목사]

<아나니아의 안수>

스데반 집사 순교 이후 예루살렘 교회는 흩어지고 사울은 교회를 없애려고 더욱 날뛰었습니다
사울은 위협과 살기가 등등해서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메섹까지 찾아 가서 예수 믿는 자를 끌고 오겠다고 대제사장의 허락을 받고 출발합니다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회심합니다
하나님은 다메섹에 아나니아를 예비하십니다
주님은 사울이 주께서 택하신 그릇이고 주님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 가라고 하십니다

1 아나니아는 떠났고 그 집에 들어갑니다

사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사울이 주의 성도에게 적지않은 해를 끼치고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에게 받은 자입니다 질문을 하지만 곧 순종하고 찾아 갑니다
사울을 찾아가는 것은 자신을 잡아가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한번에 순종합니다 주님이 "가라"고 하시는 명령에 두말없이 따릅니다
더 많은 이유를 대고 버틸 수 있으나 아나니아는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의 처소를 떠납니다
주님이 가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가 잡혀 예루살렘으로 끌려갈 수 있으나 말씀 그대로 순종합니다
우리 생각에는 납득이 안됩니다
주님의 말씀 대로 살면 손해보는 것 같고 거부감이 올라오기도 하며 사람들의 눈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 죄성이 머뭇거리게 하고 불순종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하려면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해서 이 땅에 오셨고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에 대신 희생을 당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순종을 요구하실 때 나쁜 것을 주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더 크게 하시는 대의적 목적도 있지만 순종할 때 우리에게 좋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고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순종의 열매를 하나씩 하나씩 거두시기 바랍니다

2 아나니아는 원수 사울을 형제로 받아줍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하고 형제, 자매를 힘들게 한 자입니다 아나니아는 "형제 사울이여" 그렇게 부릅니다
사울에게 안수하여 세례를 줍니다
교회가 흩어진 것도 사울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수 사울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형제로 인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형제 사울이여" 그렇게 부르면서 그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베풉니다
사울은 아나니아를 통해 볼 수 있게 되고 음식을 먹고 건강을 회복합니다
후에는 서아시아, 유럽에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됩니다

만약 요나처럼 불순종했다면 사울의 통해 일하시는 역사는 뒤로 늦쳐지게 될 것입니다
아나니아의 순종으로 사울이 세워지고 복음 전파가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불씨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힘들고 용납하기 힘든 사람을 품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는 놀라운 일에 동참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나니아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자에게 나의 형제, 자매로 용납하고 품을 수 있고 사랑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사울은 세례받기 원하면 죽께 나아갑니다

사울은 사흘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아나니아를 기다립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세례받기를 구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찾지도 않고 가장 먼저 세례를 받겠다고 합니다
이제 사울에게는 예수님이 가장 귀한 분이 되십니다 지금까지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던 사울이 어떻게 예수를 믿어.. 그렇게 거짓말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이 왔던 자들이 아나니아를 잡아 갈 수 있을 텐데..
이제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겠다고 합니다
사울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세례받고 믿는 자가 되는 것을 더 귀하게 여깁니다
주위 시선, 사람의 감정 보다 예수님 앞에 나아가고 예수님을 먼저 생각하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께 인정받는 자들, 예수 신앙을 가지고 사는 자는 주위의 핍박이 있어도 주의 사랑을 나누고 자신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가장 우선 순위가 예수님이 됩니다

마태복음 5장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단호하게 밝은 빛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나니아처럼 말씀이 분명할 때 순종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원수 사울을 형제로 받아줌으로써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 것처럼 주의 사랑에 동참하는 자가 됩시다
사울이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세례를 받고 담대히 자신을 드러낸 것처럼 가장 우선 순위에 예수님을 두고 살아가며 승리하는 주님의 사람, 주의 백성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