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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그리스도인

변도톨 2020. 8. 19. 20:51

[수요설교 본문]

로마서 2장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Now you, if you call yourself a Jew; if you rely on the law and brag about your relationship to God;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if you know his will and approve of what is superior because you are instructed by the law;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if you are convinced that you are a guide for the blind, a light for those who are in the dark,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an instructor of the foolish, a teacher of infants, because you have in the law the embodiment of knowledge and truth --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you, then, who teach others, do you not teach yourself? You who preach against stealing, do you steal?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You who say that people should not commit adultery, do you commit adultery? You who abhor idols, do you rob temples?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You who brag about the law, do you dishonor God by breaking the law?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As it is written: "Gods name is blasphemed among the Gentiles because of you."

[수요설교 이문장 목사]

<참된 그리스도인>

사도 바울이 중요한 내용을 유대인들에게 재확인시킵니다
유대인에게 다섯 가지 축복이 주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유대인 신분을 가진 자에게는

1 유대인이라 스스로 부르는 것이 복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여 주신 선민이라고 이해합니다
자기 자신을 유대인이라 부르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벨론, 페르시아, 앗시리아 등 강대국 속에서 조그마한 이스라엘은 핍박을 받았지만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이란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당시 로마 속국이지만 하나님의 선민 의식이 출중합니다
그런 의식을 가진 바탕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대인이 가진 복이라고 사도 바울이 확인시켜줍니다 유대인이 유대인 다울 때 이런 의식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도 스스로 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의식 속에 나는 이세상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갖는 것입니다
유대인 다운 유대인이라면 이런 의식이 당연합니다

2 유대인은 율법을 의지합니다
의지할 대상이 있으니 복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의지합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주신 법을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유대인의 삶을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법은 귀하고 고상하며 소중한 법입니다
이 율법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한 복입니다

3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음을 전제합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함께 하는 증거를 보여주면서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함께 하시는 것은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감사의 마음이 짙게 베여있습니다
자신이 쌓은 업적, 자녀가 잘되는 일이 있으면 자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하다면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됩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복입니다

4 하나님의 뜻을 아는 복을 허락하십니다

하늘의 뜻을 압니다 이는 하늘의 명을 아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가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주십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인도할 때마다 순간 순간 하나님께서 하나님 뜻을 알려 주십니다
그런 역사와 전통 안에서 살아온 유대인들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사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선지자를 통해,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대상이 우리들이다
그런 복이 있음을 유대인들이 자랑합니다
그것을 다른 민족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런 유대인들에게 있는 복을 말하고 하나님이 유대인을 택하신 특징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뜻을 알려주는 대상이 유대인이라고 말합니다

5 율법의 교훈을 받아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합니다

율법 내용을 가르침 받아 결국 지극히 선한 것을 알아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 지극히 선한 것을 알게 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알아 보고 살아갑니다 유대인 다운 유대인들을 그런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유대인이라 부르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율법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하나님 자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율법의 가르침 받아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자가 유대인다운 유대인라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따라 사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이 복이 해당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 제자라고 할 때 자부심과 자긍심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다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자랑하고 그분의 뜻을 알고 말씀을 배워서 이 세상 기준이 아닌 하나님 기준을 알고 분별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에게 율법 지식의 모본이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단면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이런한 일을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시는데 지식과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생생하게 나타나 현장감 있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런 일을 유대인들에게 해주셨습니다
유대인 입장에서는 보통 특권이 아닙니다 유대인에게 진리와 지식이 살아 역사하는 체험의 현장을 보게하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성경을 주십니다
성경의 세계 안에서 살아 움직인 분들을 만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들이 움직이고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모두 보여줍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유대인들에게 전해 주신 것은 엄청난 특권이며 그것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담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그것을 손에 들고 있고 그와 같은 지식과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하고 체득해서 세상에 보여주는 사명도 함께 주십니다

사도 바울이 자세하게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사명을 네 가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1)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의 사명입니다

앞을 못보는 분에게 길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길 안내를 하는 것입니다 온 세상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 뜻을 전달하고 사명과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이방의 빛이 되고 구원을 전하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불러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맹인이라고 말합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이 유대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2)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을 비춰주는 사명입니다

3) 어리석은 자의 교사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모르고 사는 자입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을 알려주는 사명이 유대인에게 주어졌습니다

4) 어린 아이의 선생입니다

어린 유아(infant)를 말합니다
이 세상에 지혜가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세계에서는 유아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을 해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길 기대하십니다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세상을 깨어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어리석은 삶을 사는 자들에게 선생이 되어 그들을 인도하고 안내하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유대민족이 온 세상을 향해 그 역할을 하기를 하나님이 기대하셨다고 사도 바울이 설명합니다 유대인 다운 특징으로 율법을 주셨고 진리와 지식을 따라 산 사람들의 증언이 담겨 있는 그것을 알고 따라 사는 것을 가능케하였습니다
온 인류를 깨우는 선생의 역할을 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냉혹한 평가를 내립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않느냐
도둑질, 간음, 우상숭배를 한다고 말합니다
노골적인 잘못을 유대인들이 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유대 죵교지도자들에게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유대인 전체를 향해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 전체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안다고 하지만 그들은 아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서 가르친다고 해도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체득하고 내 자신이 바뀌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내 자신의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그리스도인 다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이 당시 유대인들을 유대인 다운 자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고 인정하시는 유대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지식, 진리에 대한 지식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뜻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신앙 생활, 신학 교육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이론적으로 알지만 자신을 변화시키고 체득하여 삶으로 살아낸 자를 모범으로 본받는 일을 해야 합니다
신학교에서 지식을 단순히 전하는 일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진리를 아는 지식은 삶으로 체득해야 전해집니다 말로만으로 안됩니다 내 생각, 삶, 언어, 행동으로 진리와 지식이 들어올 때 하나가 되고 체득, 체화가 되어야 유대인 다운 유대인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다운 그리스도인
교회 다운 교회의 모습을 구현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나를 가르쳐서 나를 변화시키는 체험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큰 갈림길로 들어갑니다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는도다
말씀을 배워서 행동으로 체득하는 것, 스스로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나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교회를 오래 다녀도 일상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 이름을 높이게 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게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당시 유대인들을 하나님이 특별히 기대하시고 복과 사명을 허락하셨는데 유대인들이 유대인 다운 삶을 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텐데 그것을 못했습니다

스스로 그리시도인이라고 말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서 지탄을 받게 만들고 모독을 받게하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리스도인 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진리를 체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존경의 마음을 불러 일으키고 하나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드높여지는 일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런 우리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동행하시며 은혜, 긍휼, 자비, 능력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황을 보며 걱정과 근심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 너머 있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으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