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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적 유대인은 누구인가

변도톨 2020. 8. 26. 20:03

[수요설교 본문]

로마서 2:25~29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25. Circumcision has value if you observe the law, but if you break the law, you have become as though you had not been circumcised. 26. If those who are not circumcised keep the law's requirements, will they not be regarded as though they were circumcised?
27. The one who is not circumcised physically and yet obeys the law will condemn you who, even though you have the written code and circumcision, are a lawbreaker. 28. A man is not a Jew if he is only one outwardly, nor is circumcision merely outward and physical. 29. No, a man is a Jew if he is one inwardly; and circumcision is circumcision of the heart, by the Spirit, not by the written code. Such a man's praise is not from men, but from God.

<수요설교 이문장 목사>

이면적 유대인은 누구인가?
(Who is Jew Inwardly?)
                               
유대인이라는 이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전체에서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고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다. 이런 논쟁이죠
논증을 이렇게 전개하는 것을 보면 누가 참 유대인이냐? 누가 진짜 유대인이냐?
그 정체를 확인하는 그런 논리를 지금 전개하고 있거든요 유대인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름이구나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대에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이 세상에 존재하잖아요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름이 범상치가 않은 것이구나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름 자체가 소중한 것이구나
그것을 생각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집중해야 되는 내용은 하나님이 유대인이라는 것을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본문에서 바울이 진짜 유대인이 누구인가?
이면적 유대인이 진짜 유대인인데 그는 누구인가?
그건 다름 아닌 하나님의 인정이에요 하나님이 유대인이라고 인정해 주시느냐?
인정해 주시지 않느냐?
그것이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들을 충족시켜 드리는 것이 참 유대인이다, 진짜 유대인이다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그 근거 본문을 통해서 사도바울이 길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신학적인 논증, 설명 그것도 해볼 수 있겠지만 이 본문을 통해서 사도바울이 전해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종교의식보다는 관계가 살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율법을 어기느냐?
반문합니다
스스로를 유대인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태생적으로 유대인의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유대인이 되는 거죠 상식적으로 있을 수도 없는 그런 일이죠 유대인의 언어는 어머니로부터 모국어를 배우게 돼요 문화도 익히게 돼요 음식도 마찬가지고요 한국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김치, 깍두기를 먹고 스스로가 나는 한국인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태생적인 요인들이 있어요

또 하나는 주위 사람들이 유대인이라고 부르는 거에요
그것은 태생적이고 인종적인 것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차원에서 저런 모습을 보니깐 유대인이다
인정을  하는 것이죠 안식일을 지킨다
이런 외형적이고 사회적인 특징들을 말하게 되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저 사람들은 유대인이라고 불러주고 인정해 주는 것, 그것을 사회적 정체성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에요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말을 할 수 있죠
주위 사람들이 먼저 불러 줌으로써 시작이 된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 삶의 방식을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니깐 차이가 있는 거예요
사회적인 맥락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느껴지는 거예요
주위 사람들이 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러 주는 거예요

사도행정 11장에 예수님의 제자로 생각하고 말하고 주위 사람들이 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라 불러주게 되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태생적으로, 인종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스스로가 유대인이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고 주위 사람들이 불러주는 사회적인 정체성이 있고

또 하나는 영적인 정체성이 있어요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는 경우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불러 주십니다
그런 차원을 의미하게 되는 거예요
3가지가 다 골고루 언급되고 있는데요 3가지를 염두에 두면서 본문을 살펴봤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할례입니다
‘할례’ 라는 것은 유대인이라는 징표예요
사회적인 정체성을 결정하는 그런 요인들 가운데 하나였어요
이 할례는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이에 명해주신 중요한 내용이죠

창세기 1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할례를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7장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Then God said to Abraham, "As for you, you must keep my covenant, you and your descendants after you for the generations to come.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This is my covenant with you and your descendants after you, the covenant you are to keep: Every male among you shall be circumcised.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You are to undergo circumcision, and it will be the sign of the covenant between me and you.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For the generations to come every male among you who is eight days old must be circumcised, including those born in your household or bought with money from a foreigner -- those who are not your offspring.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Whether born in your household or bought with your money, they must be circumcised. My covenant in your flesh is to be an everlasting covenant.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Any uncircumcised male, who has not been circumcised in the flesh, will be cut off from his people; he has broken my covenant."

할례를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것과 직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이 하나님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셨어요 이 할례는 그것을 상기시켜 주는 도구였어요
할례는 언약의 일부지만 하나님과 우리가 언약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언약 관계에 들어있는 사람은 이 율법을 행하고 지키는 사람들이에요
율법을 아는 것, 그리고 율법을 이해하는 것,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율법을 행하고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말씀을 주셨어요

로마서 본문에서 할례의 효과를 따지고 있거든요
이 할례는 율법을 행하고 율법을 지키고 율법에 순종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할례 자체만 가지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말씀을 길게 하고 있는 거예요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죠
형이 형답지 못하면 야단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형이 형 다워야지, 동생한테 그게 뭐냐? 속상한 상태라면 동생한테 형이라고 그래라 이런 야단을 치는 거 아니겠어요? 오히려 더 한심하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놓치면 할례다운 할례를 하지 못하고 유대인 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그런 행동과 그런 삶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유대인의 이름에 누가 되는 그런 일이다  유대인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부르고 주위 사람들이 불러준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23장에서 이와 같은 지적을 말씀하셨어요.

마태복음 23장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Woe to you, teachers of the law and Pharisees, you hypocrites! You are like whitewashed tombs, which look beautiful on the outside but on the inside are full of dead mens bones and everything unclean.

무덤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해요 겉에는 흰색으로 하얗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합니다
뼈가 깨끗하게 씻겨 있습니까?
무덤에 있는 뼈는 썩은 뼈죠
그럴 정도로 심하게 예수님이 책망을 주셨어요
할례에 담겨 있는 뜻,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이름에 담겨 있는 뜻이 없어진 거예요
속을 들여다보면 시체가 있는 것처럼 더러운 것이 가득한 것을 지적 하신 거예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종교 의식보다 속에 들어있는 순종이 더 소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유대인이라는 개인적인 정체성, 사회적인 정체성을 결정짓는 그 속에서 제사 드리고 예배드리고 했던 모든 것들을 예수님이 뭐라 그러셨어요?
이 성전을 헐어버려라
껍데기만 있는 그것은 의미가 없는 거예요
빈 껍데기다
내용이 없는 것이라고 예수님이 책망을 하셨어요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도 종교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세요

할례, 유대인에게 담겨 있는 그 뜻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그 내용물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마음을 원하시는 거예요
속 마음 보기를 원하셨던 거예요

28절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절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참 유대인이라는 것을 식별할 수 있는 징표는 마음의 할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마음 속을 보시고 마음을 원하십니다

사무엘상 16장은 우리가 잘아는 본문이죠

사무엘상 16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But the LORD said to Samuel, "Do not consider his appearance or his height, for I have rejected him. The LORD does not look at the things man looks at. Man looks at the outward appearance, but the LORD looks at the heart."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집에 찾아가서 봅니다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본다
속에 있는 마음을 본다는 그런 이야기죠

로마서 2장 앞부분에 16절에도 우리가 살펴본 내용이지만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인류 전체를 심판하는 그 날이 오는데 그 기준이 뭐냐? 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들 그것을 보시고 그것을 기준으로 판결을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주목하고 계세요 겉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그런 정체성을 어떤 근거를 가지고 말을 하는지 외형적인 것은 중요하게 보시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속을 보는 거예요
마음의 할례는 마음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 마음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그 끈, 이 끈이 뭐냐?
믿음의 끈이고 소망의 끈이고 사랑의 끈입니다
이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있는 마음이 있으면 겉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마음이 죽은 거에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죽은 상태면 이것은 회칠한 무덤이 됩니다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에요

로마서 2장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Circumcision has value if you observe the law, but if you break the law, you have become as though you had not been circumcised.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If those who are not circumcised keep the laws requirements, will they not be regarded as though they were circumcised?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The one who is not circumcised physically and yet obeys the law will condemn you who, even though you have the written code and circumcision, are a lawbreaker.

이 본문을 28절과 29절의 내용에 비추어서 다시 읽어보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 그것이 있는 사람들은 할례를 받는 안 받는 상관없이 이 마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보여 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태 신앙은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니니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소중한 자산이긴해요
주일에 다른 데 안가고 교회 가고 술, 담배 안하고 그런 징표를 가지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러주는 것,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그런 일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보다 마음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어야 모든 것들이 의미가 새로워지게 됩니다

또 하나 생각해야 되는 것은 마음의 할례는 성령님께서 이루어 주세요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거듭나는 것 그것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12장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 -- 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우리가 훈련하고 노력하고 분별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관계가 살아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끈으로, 소망의 끈으로,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그것을 알게 된다는 거예요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드리면 한결 쉬운 것과 같은 의미가 됩니다
궁극적으로 마음의 변화를 해 주시지만 내가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은 우리가 해야 됩니다
그 이후의 변화는 성령님을 통해서 받게 되는 것이에요 성령님께 내 마음의 변화를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간구를 진정으로 올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칭찬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거예요
이면적 유대인이 진짜 유대인인데 그들은 할례를 마음으로 한 것이다, 그 자체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칭찬이 있어요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것이고요 하나님께서 너는 내 백성이다
너는 유대인이다 너야말로 이 시대에 그리스인 맞구나 인정을 해 주시고 불러 주십니다
유대인들의 종교 의식, 제도, 제사, 예배, 기도 생활 등 외형적인 징표를 챙겼습니다 그런 유대인들에게도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요한복음 5장

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How can you believe if you accept praise from one another, yet make no effort to obtain the praise that comes from the only God?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칭찬은 구하지 않는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죠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은 다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래요
내 스스로가 그리스도인이야 그런 생각을 넘어서
주위 사람들이 예배 드리는 어떤 몇가지 패턴들이 보이면 그리스도인 것 같애 이런 차원도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갖고 있구나
이런 모습을 통해서 주위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러 주는 차원까지 넘어서 하나님께서 내 아들이요, 내 딸이라고 불러주시고 인정해주시는 여기에 신경을 쓰고 마음을 품게 되면 그제서야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전달되어지는 체험을 합니다

그 마음으로 하나님과 굳세게 살아있는 관계로 인정을 받으시고 하늘 창고에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준비해주신 풍성한 삶의 은혜와 복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